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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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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시설 - 당진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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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을 치르는 사람들의 짐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다”




사람은 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죽게 마련이다. 상을 당한 가족들은 물론이거니와 평소 고인을 알고 지내던 사람들까지 한없는 슬픔에 빠지게 된다. 게다가 상주와 가족들은 복잡한 장례절차와 문상객을 맞이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는다. 이때문에 최근에는 가정에서 장례를 치르지 않고 장례식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당진읍 채운리 옥돌고개에 위치한 당진장례식장을 찾아간 것은 오전 10시쯤. 전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큰 규모의 장례식장은 시설 또한 그에 못지 않았다. 서영훈 대표이사는 장례식장 곳곳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총 공사비 53억원이 소요된 이곳은 1,100평의 넓은 대지에 차량 3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고 실내도 많은 문상객들을 별 무리없이 소화해 낼 수 있는 규모이다.
송산면 당산리가 고향인 서영훈 대표이사는 무엇보다도 고향에 와서 일하게 된 것이 기쁘다고 했다. 그리고 가슴아픈 일을 당한 사람들이 편하게 예식을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례를 치를 수 있는 분향실은 모두 8개, 그 중 3개가 특실이고 5개가 일반실이다. 각 분향실에는 상을 당한 가족들이 잠깐 쉴 수 있는 아늑한 공간과 화장실, 샤워시설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특실에는 접견실이 마련되어 있는데 마치 깔끔하게 정돈된 일반 가정집을 연상케 할 정도로 편안해 보였다.
이외에 문상객들을 위한 부대시설로 사우나실과 휴게실, 인터넷PC, 게임기, 당구대 등이 비치되어 있다. 이러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인근지역에 있는 장례식장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보통 장례식장 하면 바가지 요금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곳은 모든 장의용품을 정찰제로 판매하고 있다. 장례비용은 투명하게 공개되고 상주와 상의하에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가격에서 시비가 생긴 적은 없다고 한다.
이 곳에서 치러지는 장례는 12명의 직원과 20여명의 도우미 아주머니들이 장지에서의 일까지 모든 과정을 두루 살펴주기 때문에 상을 당한 가족들은 대부분 흡족해 한다고 한다. 그러나 서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2천평 정도의 주차장을 더 넓히고 2층에 편의시설도 증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서 대표는 이윤만을 위한 경영이 아닌, 가슴아픈 일을 당한 사람들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인간적인 경영을 다짐했다.
쭔당진군 당진읍 채운리 109-3
☎. (041) 354-4444

이필용 기자 pylee@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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