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태도종합철재는 작년 8월부터 홍연호 사장이 인수해서
운영하고 있다. 지금 한창 성수기라 자재가 많이 나가고 있다고 하는데
물량이 딸릴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주문하는 물량은 차질없이
공급해 주고 있다고 말한다. 철재의 경우, 공급이 안되면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게 되므로 미리 한달 정도 나갈 분량을 비축해 두고 있고, 없는
자재의 경우에도 최소한 5일 정도면 공급이 가능하다.
당진에 있는
철재취급업체들은 대부분 주력업종이 있는데 이 곳 태도종합철재는 종합이란 말
그대로 대부분의 자재를 구비하고 있다. 이 곳에서 취급하는 품목은 철근, 철판,
형강, 파이프, 건축가설재, H빔, 환봉 등으로 거의 모든 자재를 공급한다.
특히 건축자재나 농자재용으로 많이 나가며 이 곳에서 거래하는 고객층도
공장, 건설업체에서 농가와 개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마진이 조금
남더라도 제대로 된 정품만을 사용합니다.”
건축현장에서 오래 일해본
전문가들은 품질이 안좋은 자재를 사용해 보면 금방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아챈다고
한다. 물론 겉으로는 크게 표시가 나지 않지만 품질이 떨어지는 자재를
사용할 경우, 오래가지 못하고 안전성도 떨어진다. 그렇기때문에 자재를
들여오는 곳에서 약간 질이 떨어지는 물건을 권하는 일이 있어도 단호하게 정품만을
고집한다고 한다.
홍연호 사장이 이 업체를 맡으면서 세운 판매 전략은
마진을 많이 남겨 이익을 얻기보다 마진을 조금 남기고 가격을 내리는 대신
많이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 일이 가능하려면 구매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태도종합철재에서는 소비자 편의주의를 내세우고 액수가
적거나 자재양이 적다 하더라도 급하게 필요로 하는 곳이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곧바로 배달을 해준다. 작은 자재 한 두개 때문에 여러 사람이 일을 못하게
되면 공사를 하는 사람으로서는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다. 최대한 고객의
입장을 생각해주는 데서 홍사장의 전략은 통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자재를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이 업체를 끌고 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위치 : 당진교육청 앞
◆전화
: 355-4305, 352-5094,
355-0806, 011-431-5644
이필용 기자
pylee@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