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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싱싱한 회를 - 행담도 해산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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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해대교에 위치한 행담도가 관광명소로 차츰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지금도 한창 개발 중인 행담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산물센터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곳이 있다. (주)서해랜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행담도 해산물센터가 바로 그곳이다. 행담도 해산물센터는 탁 트인 바다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어 수려한 전망이 일품이다.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을 것 같은 성 모양의 건물은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마치 자신이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실내 또한 깔끔하고 정갈하게 꾸며져 있어 음식 맛을 한껏 돋궈준다.
행담도 해산물센터가 영업을 시작한 지는 한달이 조금 넘었다. 서해안고속도로상에 위치해 있어 서울이나 수도권 뿐만 아니라 충청, 호남권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교통상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이 곳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박창호 대표이사는 행담도 해산물센터뿐만 아니라 행담도 전체가 관광명소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담도 해산물센터는 뜻이 있는 지역 사람들과 한국도로공사, (주)행담도 개발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매출관리 등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관리를 공동으로 하고 있는 이 곳은 실시간 전산시스템을 이용하여 투명한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고급스런 분위기 때문에 사람들이 비싸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일반 횟집과 비교해 보더라도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 곳을 운영하고 있는 박창호 대표이사는 손님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가격대일 뿐더러 고속도로의 특성을 살려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회의 종류가 다양한 건 물론이고, 5분 이내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초밥부터 가족단위나 모임, 비지니스를 위한 고급스런 메뉴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이를 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그동안 철저한 준비가 있었다. 먹다 지칠만큼 나오는 밑반찬, 그 뒤에 나오는 싱싱한 회까지. 손님들이 만족할만한 식당을 준비하고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임으로써 얻어진 노력의 결실이다.
경기가 침체되면서 경제 전반에 걸친 불황을 겪고 있어 휴게소를 찾는 사람들이 예전같지는 않지만 행담도 해산물센터에는 꾸준히 손님들이 찾아오는 편이다.
손님들의 편의를 위한 노력은 이것 뿐만이 아니다. 현재 행담도휴게소는 상행선을 타고 들어간 이용객이 다시 하행선을 탈 수 없게 되어있다. 서해대교를 지나다 들르는 사람들이라면 별 어려움이 없겠지만 당진에서 일부러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부득불 평택까지 올라갔다가 돌아내려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만 한다. 이를 위해 행담도 해산물센터에서는 손님들의 차가 다시 하행선으로 접어들 수 있게끔 차를 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물론 톨게이트 비용 역시 이 곳에서 부담한다.
박 대표이사의 어려움을 극복해 내려는 노력과 지혜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전망 좋은 입지조건을 갖고 손님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함께 어려움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 이 곳, 박창호 대표이사는 이 곳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당진의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더 나아가 당진의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위치 : 행담도휴게소내
-전화 :041>357-5891~4
이필용 기자 pylee@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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