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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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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일자리로 직장처럼 편안하게” - 중부종합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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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부터 중부종합개발(대표 조병철) 사무실 앞마당에는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한다.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은 모두 이 곳을 통해서 직업을 갖게 되었다.
모이는 곳은 한 곳이지만 일을 나가는 곳은 다양하다. 건축현장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그 외에 간병인, 파출부, 공장·빌딩청소 등의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에서는 건물의 리모델링에 앞서 부분철거를 하는 일도 하고 있다.
중부종합개발의 아침은 다른 곳보다 일찍 시작된다. 새벽 5시가 되면 승합차 3대가 사람들을 실어오기 위해 출발한다. 저녁 6시가 조금 넘어서 다시 중부종합개발 사무실로 모인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만나는 사람들, 이 곳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 일용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
조병철 사장은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연중 동절기와 장마철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일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하는 일을 직업으로 생각하고 이 곳을 직장으로 여기고 다닌다고 한다.
“이윤 문제를 떠나서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는데 큰 보람을 느낍니다.”
동절기에는 일거리가 많지 않지만 이럴때는 번갈아가며 일을 나갈 수 있게 계획을 세움으로써 일을 못나가는 사람이 없게끔 최대한 배려를 하고 있다고 한다.
3년전 이 일을 시작한 조병철 사장은 건설업에 종사하다 한보 부도의 여파로 피해를 본 장본인이다. 그렇기때문에 여기에 다니는 사람들의 심정을 잘 안다고 말했다.
중부종합개발 사무실은 여느 사무실과 달리 가정집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원래 숙소로 사용하던 집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데 근무하는 사람이나 찾아오는 사람이나 모두 편안한 느낌이 들어 좋다고들 입을 모아 얘기한다. 이런 이유에서만은 아니겠지만 아침 저녁으로 이 곳에 모이는 사람들이 이 곳을 직장처럼 여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요즘은 주로 원당리 택지개발에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의 직장은 바로 이 곳, 중부종합개발이다

이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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