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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그려보는 소중한 꿈 - 홍익미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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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읍 읍내리 대산프라자 3층, 물감과 붓을 들고 매일 이 곳을 찾는 학생들, 학교가 파할 시간이 되면 홍익미술학원에는 미래의 부푼 꿈을 일궈내기 위해 찾아오는 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한다. 학생들의 습작품이 사방으로 걸려있는 화실 안으로 은은하게 햇빛이 스며들고 있었다.
합덕에서 9년, 풍부한 강의경력을 가지고 이 곳, 당진읍에 온 박동구 원장은 10년동안 나름대로의 철학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 그림에 뜻을 둔 학생들이 지역이라는 협소한 공간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좀더 넓은 시야를 갖게 하기 위해 각종 대회에 자주 내보내는 것이다. 당진읍으로 학원을 옮긴 후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박원장은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아이들을 대회에 출전시킬 생각이다. 같은 학원생들끼리의 경쟁은 우물안 개구리밖에 될 수 없다.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입상을 위한 것이 아니다. 타지역 학생들의 그림을 봄으로써 스스로 자극을 받고 자칫 나태해지는 마음을 추스릴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홍익미술학원에는 박원장 이외에 두 명의 강사가 더 있다. 어린이 교육과 입시를 각각 담당하고 있는 이들 두 사람 모두 풍부한 학원경력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강사들이다. 입시담당 강사는 홍익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이고 서울에서도 미술학원 강의를 나가고 있다. 서울 학생들의 상황을 잘 알고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입시지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
박원장은 어려서부터 그림을 공부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은 어떤 한 분야를 고집하지 말고 골고루 배우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감성이 한창 발달할 시기에 한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훈련시킨다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도태시키는 일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동교육을 전공한 담당강사는 어린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당진 미협 회원이면서 학동인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동구 원장은 이 일을 평생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술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아이들이 원하는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도록 대학에 진학시키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는 커다란 화폭으로 다가올 학생들의 미래에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위치 : 당진읍 읍내리
대산프라자 3층
연락처 : 357-5485

이필용 기자 pylee@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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