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대(webmaster@djtimes.co.kr)
추석명절을 나흘 앞둔 지난 8일 고향을 찾아오는 귀성객들을 맞이할 첫 얼굴인 공영버스터미널이 개장됐다. 그동안 이용해왔던 구터미널은 삼십 여 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군민들과 애환을 같이 해왔지만 시설 노후와 협소한 규모 때문에 관광객들에게도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겨왔다. 당진읍 수청리 979번지(원당택지개발지구내)에 위치한 신 터미널은 총 사업비 153억원을 들여 9천388평의 부지에 터미널동 776평 등 1천89여 평 규모로 지어졌다. 오랜 기간동안 장애와 불편함을 주던 터미널의 새로운 건립으로 시내는 물론, 전국 각 지역으로 닿는 실동맥을 보다 원활하게 풀어줄 대중교통의 중심 메카로 그 틀을 갖추게 됐다. 군으로서는 뜻깊은 사건이 된 이날 개장식은 200여 군민들과 군수, 경찰서장, 교육장 및 충남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터미널 앞 광장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군청 도로교통과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이번 공사의 공로자에게 감사패(덕청건설 대표이사 송광석, 한국동서발전(주) 당진발전본부장 이낙영)와 표창패(대한주택공사 당진원당공사 사무소장 정순남)가 전달됐다. 축사를 준비한 박두영 충남고속 대표는 “십 수 년 전부터의 숙원사업이던 여객터미널이 드디어 초현대적인 건축물로 새로이 등장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대중교통을 선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터미널은 하루 6∼7천명 수용 가능하며 모두 17개 점포가 상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