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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4.03.23 00:00
  • 호수 507

송악농협 ‘씨감자’ 235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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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62 상자, 면내 농가 보급

외국 바이어 상담 이어져


【송악】 송악농협이 2004년도 ‘감자 종자 공급’ 사업에서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송악농협 심천택 조합장은 “송악면 전체 농가의 1/3이 감자를 재배한다”며 “지난해 감자판매 수익이 약 30억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태풍 ‘매미’로 강원도 고랭지 감자가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씨감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지역 조합들이 구매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했었다.
씨감자 확보에 전국의 많은 농협들이 어려움을 겪은 반면 송악 농협은 현 시가 보다 2만원 정도 싸게 대관령 원예농협으로부터 11천762상자(235t)를 구입해 송악면내 농가에 공급했다.
송악농협은 지난해 ‘황토감자’라는 독자 브랜드로 감자의 품질과 맛 그리고 예냉으로 차별화를 시도했으며 감자 선별기준 및 포장재를 소비자 기호에 맞게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
송악농협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유통활성화 조합’으로 지정돼 감자 가공·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송악농협은 씨감자를 조합원에게 구입가의 9%(1상자 3만2천원, 3천원 보조)인 3천528만원을 보조했다.
심 조합장은 “송악의 토질은 황토로 병충해에 강하고 맛이 좋으며 유기질 퇴비를 사용한다”며 “그 상품성을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송악면 감자는 지난해 1천여 명의 농가가 420㏊에 재배했으며 송악농협을 통해 판매해 높은 수익을 올렸습니다. 또 ‘황토감자’의 규격화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기존의 선별기를 적극 활용하고 여름철 수확시기에 많은 물량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입니다. 특히 수확기에 농가교육을 현지에서 실시할 것입니다.”
송악농협은 현재 일본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송악 황토감자’의 해외 수출 길도 조만간 열릴 예정이다.
심 조합장은 “앞으로 좋은 일기와 농민들의 정성으로 고품질의 안전한 감자를 생산해 농협이 책임지고 판매함으로써 농가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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