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에서 의료·보건 업에 종사하는 의사·약사·치과의사·한의사 60여명은 지난 17일 수협 웨딩홀에 모여 2004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열린 의약인협회 모임은 비슷한 업종에 종사하면서도 이질적이고 이해가 상충될 수 있는 의사·약사·치과의사·한의사들의 친선을 도모하고 각 단체가 연대해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한 모임이라고 의약인 협회 남상재(합덕 남외과 원장)회장은 설명했다.
특히 남 회장은 “의약분업 등 분쟁으로 전국적으로 의·약인이 갈등을 빚는 것에 비해 당진지역 내에서는 큰 갈등 없이 각자의 일에 충실히 하고 있다”면서 “오늘과 같은 모임을 통해 대화를 많이 하고 항상 가족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당진군의약인협회에는 12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김영배씨와 박기정씨가 각각 신임 한의사회 회장과 치과의사회 회장에 추대됐다.
김항룡 기자 hrkim@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