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순(48)·이정희(45)씨 부부는 24일 장애인복지자립자금을 대출받아 구피, 글래스피쉬 등의 열대어들을 볼 수 당진수족관 열쇠가게를 함께 오픈했다.
사람마다 성공의 기준이 다르듯 황씨 부부의 목표는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욕심보다 아들 보현(중2)이의 교육과 의식주를 해결하는데 있었다.
당진수족관의 오픈이 황씨 가족에게 큰 기쁨인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데 그것은 전에 일하던 직장에서 산재를 당해 손이 불편한 아버지가 더 이상 밖에서 혼자 일하지 않고 가족끼리 오순도순 이곳 당진수족관에서 삶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기 때문이다.
아들 보현이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이유도, 아내 정희씨가 즐거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이유도, 이런 점 때문이었다.
- 위치 : 이교에서 구터미널 방향(50m 지점) / 전화 :352-0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