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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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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선물해 보셨나요?” - 당진읍 읍내리 크로바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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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가장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난감이요”라고 답해본 기억, 누구나 한 번쯤 있을 법하다. 나이가 조금 드신 분들에게 장난감이란 다름 아닌 흙이나 돌, 곤충, 고여있는 물 등 주변환경이었다.
 또 공기 돌 하나를 높이 던지고 그 틈에 바닥의 공기 돌을 처음에는 하나! 다음번에는 둘씩... 잽싸게 집어 올리며 ‘나이’를 먹는 것이 좋게만 느껴졌던 공기놀이가 최고의 장난감이었다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장난감’이라고 하면 그저 아이들이 노는 도구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장난감에는 많은 의미들이 담겨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즐거움이요, 세상과 만나는 통로, 그리고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문이기 때문이다.
 박승자(47)씨가 운영하는 크로바 완구에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장난감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다. 왕궁, 세탁기, 집, 공사차량 등 꼭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장난감 하나하나에 담겨진 세상을 보고 있노라면 ‘작은 세상’이 귀엽고 희망적이어서 입가에 엷은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또 ‘내가 꿈꾸던 것 그리고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지?’라며 잠시 동안 목표를 잃어버린 사람이 이곳을 찾는다면 어쩌면 그 꿈을 찾아갈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 갖고 싶었던 것 중 하나를 찾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설령 나이가 들어 사려고 하는 것이 그다지 필요가 없다고 할지라도 조카나 자녀들에게 선물함으로써 ‘톡톡한 대리만족’을 누릴 수도 있다.
 “컴퓨터의 보급과 닌텐도 게임 산업의 활성화로 장난감의 수요는 줄었지만 아이들의 상상력과 머리맡의 가까운 친구만큼은 줄지 않기를 바란다”는 박승자(47)씨. 정작 그 자신은 어린 시절 공기놀이가 최고의 장난감이었다고 한다. 또 장난감을 보이지 않는 곳에 두었다가 하나둘씩 주게 되면 아이들이 덜 식상해 한다면서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에 대한 대책도 귀뜸했다.
 자신에게 멀리 있다고 느껴진 장난감 가게...
 크로바 완구에서 ‘자신이 갖고 싶었던 꿈’을 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선물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 위치 : 시장오거리 당진군청 방향 / ☏. 041>355-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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