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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04.09.04 00:00
  • 호수 532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개통 또 1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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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부족 이유로 2009년 12월로 개통일 늦춰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의 개통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1년 연기됐다.
한국도로공사 건설관리처 건설지원부의 관계자는 지난 13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정부에서 예산을 배정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경제사정 등의 이유로 국비를 삭감했다”며 “개통이 2008년 12월에서 2009년 12월로 늦춰졌다”고 말했다.
모두 1조4천404억원이 소요되는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건설예산은 국비 50%, 도로공사 예산 50%로 편성되는데 정부에서 관련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이유로 개통 예정일을 당초 예정했던 2008년 12월에서 2009년 12월로 늦춘 것.
도로공사는 지난해에도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이유로 개통예정일을 2006년 12월에서 2008년 12월로 늦춘 바 있다.
이처럼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의 개통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정부가 완공을 앞두고 있는 구간의 공사에 예산을 집중배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37개의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사업 중 2004년 완공예정인 충주~상주, 대구~포항, 강릉~동해 고속도로 등 3개 사업에 전체 예산의 36.7%에 해당하는 9천612억원이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완공을 앞둔 구간의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들의 경우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사업이 계속 지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건교부 등 시행부처가 계획된 기간내 완공을 위해 집중투자를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2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이외에도 부산~울산간, 현풍~김천간 고속도로 등도 예산부족을 이유로 개통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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