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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5.08.02 00:00
  • 호수 574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10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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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23억9천만원, 1일 20톤 규모, 내년 10월 준공 예정

▲ 당진군에 음식물쓰레기 공공처리시설이 건립된다. 사진은 음식물 쓰레기 공급 처리시설 중 발효건조기의 가동 장면.
군내 4개 지역 후보지 검토,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기대



올해 10월중으로 당진군에 음식물쓰레기 공공처리시설이 착공된다.

당진군은 총 사업비 23억9천만원을 투자해 1일 20톤 규모의 시설을 2006년까지 연차적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미 지난 3월 음식물 공공처리시설 타당성 조사 용역과 5월 선진지 견학 및 자료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향후 후보지 선정과 함께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마친 후 10월중으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처리공법은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호기성 퇴비화 공법으로 선정했으며 후보지는 군내 4개 지역을 대상으로 검토 중에 있다.

현재 당진군은 하루 평균 21.4톤 가량의 음식 쓰레기 중 14.4톤을 아산에 위치한 민간업체에 위탁해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위탁 처리하는 쓰레기의 대부분은 시가지와 아파트에서 배출되는 음식 쓰레기로 그 외의 일반 농가에서 배출되는 음식 쓰레기는 ‘자체처리’라는 명목 하에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정부는 2005년부터 시 지역에 대해 음식물쓰레기의 매립을 금지하고 중간처리시설(소각, 퇴비, 사료화 등)을 거친 후 잔재물만 매립토록 하는 등 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진군은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시설 설치와 함께 전용 수거용기를 각 읍·면의 마을단위까지 설치함으로써 수거율을 현행 67%에서 2015년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한 수거차량도 현재 운행하고 있는 5톤 차량 1대 외에 2007년 5톤 1대와 3.5톤 1대, 2015년 3.5톤 1대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당진군이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시설의 공법으로 채택한 호기성 퇴비화 공법은 유기성 폐기물을 낙엽, 왕겨, 톱밥 등과 함께 충분히 섞어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발효열에 의해 발효와 수분증발을 촉진함으로써 최종 퇴비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당초 퇴비화 외에 사료화와 하수병합처리, 지렁이 분변토, 퇴비/사료 복합, 탄화 등의 방법이 검토대상에 올랐으나 사료화의 경우 질병발생, 인력·비용 과다, 이물질 함유 등에 의한 축산농가의 기피로, 나머지 공법의 경우 국내 운영실적의 저조로 인해 제외됐다.

그러나 호기성 퇴비화 공법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경우 염분농도의 저감화를 위해 물을 첨가하거나 혼합, 용해하는 단위공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고농도의 폐수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당진군 환경관리과의 담당공무원은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시설이 100% 완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보지 않지만 80% 수준은 처리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진환경운동연합의 김병빈 사무국장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술은 향상됐으나 완벽한 처리는 불가능하다”며 “반드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과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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