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5일 홍사범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송산면 개발위원회를 이끌게 된 이강일(54, 송산면 상거리) 신임 위원장은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별도의 이·취임식 없이 위원장 직무를 시작했다.
 “막상 취임하고 나니까 개발지역 특성상 상대성을 갖게 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이익이 상충되다 보니 이쪽에도 저쪽에도 설 수 없는 경우가 많았죠.”
 이 때문에 개발위원장으로서 역할이 쉽지 않다고 말하는 이강일 위원장은  송산면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개발과 보전의 갈등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은 하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개발도 필요하고 그에 반해 보전하는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죠. 그래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서로가 오해 없이 ‘큰마음’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발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