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자(socute09@naver.com)
올해 통폐합이 추진되는 학교에는 최고 13억원의 통폐합 지원금이 나갈 예정이다. 19일 당진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인적자원부는 소규모학교의 통폐합을 유도하기 위해 통폐합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본교 통폐합시 종전 3억원 지원에 1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며 분교장 통폐합시 종전 2억원 지원에서 3억원이 늘어난 5억원을, 분교장 개편시 종전 3천만원에서 2천만원이 증가한 5천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통폐합 지원금은 도교육청이 자체지원한 것으로 주로 통폐합 학교에 교실 등 시설확충과 통학버스 지원 등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통폐합 지원금이 이같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시설확충은 물론 폐교되는 학교의 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될 예정이다. 당진교육청 이상진 관리과장은 “지원금 규모가 막대하기 때문에 학교에 대한 시설투자는 물론 폐교되는 학교의 학생들에 대한 학용품이나 기자재 지원 등 개별적인 지원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통폐합이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보장에 있는만큼 통폐합 추진 학교엔 도서관 현대화 사업이나 과학실, 향토자료실 등 특별실 확충에도 예산이 투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5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로 통폐합 리스트에 오른 초등학교는 모두 7곳으로 이중 본교가 6곳, 분교장이 1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