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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 도시계획도로 빈약하다”
“남부 외곽도로 공사 늦어 불편, 보수라도 해줘야”
지난 19일 진행된 합덕읍 순방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각 마을에서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 1백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순방에는 합덕 출신인 정용해 도의원과 김명선 군의원도 참석해 인사말과 함께 여러 민원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주민들은 합덕읍이 다른 읍·면에 비해 발전이 뒤쳐지고 있다는데 문제를 제기하며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과 함께 각종 기반시설, 경지정리 사업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건의를 했다.
김낙성 군수는 군의 어려운 재정형편을 거듭 설명하며 이해를 구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유종준 기자
-합덕읍 주요사업
수리박물관 신축 7억원
소들공원에 야외음악당
합덕읍은 올해 지역개발사업으로 4억6천9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소소리 등 10개소에 농로를 포장하고 교동1리 등 4개소에 2억4천1백만원으로 하수도 공사를 진행한다.
또한 사회·문화분야에서 운산리에 7억원의 예산으로 수리박물관을 신축하고 4억원의 예산으로 합덕리와 성동리에 걸쳐 있는 합덕제 복원공사를 진행한다.
또 소들공원에는 1억8천6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야외음악당이 세워진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사업으로 하흑리에 4천2백만원의 예산으로 간이상수도를 건설하게 된다.
특화사업으로는 헌수운동을 전개해 산업도로변과 성동산 산책로에 황금측백 나무와 미측백 나무를 심어 정감있는 주민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택수 읍장은 운산리 농협지소에서 남외과를 거쳐 국도 32호선에 이르는 생활·소방도로 개설을 위해 13억1천만원의 사업비를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주민 건의내용
●임홍빈(번영회장) : 현재의 합덕 도시계획도로는 빈약하기 짝이 없다. 합덕읍민을 생각해서 관계 실과장과 상의해 획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합덕읍의 인구가 감소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답 : 군수나 도의원, 군의원의 의욕만 가지고 되는 일이 아니다. 현재 42.2%까지 재정자립도가 나아졌지만 모든 사업은 재정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가능하다. 거의 국도비를 가지고 하는 사업이 많다. 매년 예산편성시 인건비와 특별회계 등을 제외하면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은 1백억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도시계획도로는 1∼2년간 보상을 모두 마치고 그 다음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도비를 받아내려고 관계부처를 쫓아다니고 있지만 주민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빠른 시일안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영택(중동리장) : 남부외곽도로의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불편이 많다. 현재 공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보수라도 해줘야 한다. 또한 제대로 된 노인정 하나 없는 현실을 감안해서 구소방파출소를 노인정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답 : 남부외곽도로는 일부 땅 타협이 이뤄지지 않아 지연되고 있다. 우선 보상부터 이뤄져야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 지역주민들도 땅 타협에 협조해 줘야 한다. 구 소방파출소는 행정재산이기 때문에 노인정으로 사용하려면 잡종재산으로 변경해서 임대료를 내든가 구입해야 한다.
●이석환(도리이장) : 마을의 제방 보수가 되지 않아 배수가 되지 않고 역류하여 부근 농지가 침수되고 붕괴 위험도 있다.
-답 : 우선 농업기반공사에서 시행해야 할 사업이다. 군에서 사용하고 남는 예산이 있다면 물론 해야 하지만 일차적으로 시행해야 할 기관이 있다면 그곳에서 해야 한다. 정식 공문을 통해 요청하겠다.
●김만식(운곡리장) : 운산리 기획정리 사업으로 마을 부근이 비만 오면 유속이 심해 농경지가 침수되고 있다. 하류지방의 하수시설을 확장해서 사전에 예방해야 할 것이다. 또한 농촌의 가로등이 고장이 많아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다. 신고하면 신속히 보수해줘야 하는데 너무 늦어 주민들이 위험속에서 통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 : 도시과장이 확인해서 구획정리사업으로 인한 문제를 조치하도록 하겠다. 관내 가로등은 모두 5천개로 직원 3명이 차 한 대로 다니며 보수하고 있다. 가로등마다 전화번호가 적혀 있으므로 고장날 경우 바로 신고하면 보수하도록 하고 있다. 고장이 잦은 자동점멸기에 비해 수동 스위치는 반영구적인 편이다.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다.
●강을형(창정리장) : 1천5백평 정도의 농경지가 경지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기계가 들어가지 못해 농사짓는데 어려움이 많다.
- : 경지정리는 반드시 해야 한다. 일정한 면적으로 묶어놔야 기계화가 가능하다. 그런데도 일부 토지주들은 땅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경지정리를 반대하고 있다. 군에서는 어떻게든 경지정리를 해주려고 하고 있다. 해당지역은 올해 계획에 포함돼 있다.
●김철환(서동리장) : 수리박물관 조성을 위해 중앙에서 7억원의 예산을 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초 하수종말처리장 옆에 지으려던 계획이 주민들이 하수종말처리장을 반대하는 바람에 예정지가 몇 백미터 내려가서 농업진흥지역내에 위치하게 됐다. 차라리 소들공원 옆에 건립하면 더 나을 것이다.
-답 : 삽교천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해야 하는데 물 맑게 하려는데도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이 적극 협조해 줘야 한다. 수리박물관 문제는 신중히 검토해서 실망하지 않도록 하겠다.
●정낙철(회태리장) : 현재 쓰레기매립장의 침출수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통신공사에서 케이블 공사를 하고 마무리를 안해 불편을 겪고 있다.
-답 : 쓰레기 위생매립장이 3월이면 완공된다. 다이옥신이 배출되지 않는다면 소각장 시설을 해야 할 것이다. 비위생매립장 처리에 대해서는 현재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김경환(삼호리장) : 상습침수 지역의 배수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답 : 농업기반공사에서 담당하고 있는 일로 공문을 통해 요청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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