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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6.03.20 00:00
  • 호수 605

유재권의 애견이야기46 - 예쁜 2세를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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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이 왔습니다.
모든 만물이 활기를 느끼며 힘차게 움직이고, 앞 마당의 우리 강아지들도 저마다 봄기지개를 펴며 주변 영역 확장을 위해 안팎으로 힘차게 온동네를 누비며 다니겠지요.
많은 활동을 하면 온갖 경험을 겪게 되는 게 세상사.
우리 강아지 주변으로 이상하게 온동네 수놈들이 기웃기웃 거리며 ‘인기짱’인 광경을 모든 사람들이 한두번씩은 보았으리라 봅니다.
“우리 강아지가 그렇게 이쁜가?”
그렇지요.
개들은 일반적으로 보통 1년에 2회 정도 자기만의 독특한 향수를 뿌리며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 발정기가 있는데, 바로 온 동네 개들의 주목을 끄는 시기입니다.
평소에는 개의 번식 생리상 무발정 상태가 오래 나타나 일반적으로 수캐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지만, 이 시기에는 본능적으로 종족번식을 위해 암캐들이 수캐들을 유혹하게 됩니다.
요즘 시끄러웠던 모 국회의원의 행동을 옹호했던 타 국회의원의 “아름다운 꽃을 보고....” 설마 사람들이 그건 아니겠지요. 개들이나 발정난 암캐를 쫓아다니지.
그렇다고 애비도 모르는 강아지들을 낳을 수도 없고, 이쁜 2세를 보지 않을 수도 없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암캐들은 생후 6개월 이후면 첫발정이 나타나는데 이 시기를 피하고, 생후 2회 이상의 발정 후에 교배를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발정 초기에는 생식기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맑은 분비물이 나오며, 다음 날이면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그 농도가 점점 옅어져서 일반적으로 8-10일 정도가 지나면 분비물이 생식기 밖으로 나오지 않게 되는데, 이 시기가 일반적으로 수컷을 허용하는 시기입니다. 이 주기를 기본적으로 알고 계신다면, 수컷의 접근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 이후에도 그냥 방치하면 암캐는 많은 숫캐들과 교배를 허용하기 때문에 많은 수컷들의 외투를 그대로 입은 강아지들이 골고루 나오는 이상한 현상도 생기게 됩니다. 가끔은 모자지간 부적절한 관계를 하는 것이 개이기 때문에 기형견 발생 등의 우려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서는 수의사와의 상담 및 진찰을 통한 유산 방법 등을 고려하셔야 할 것입니다.
정말로 예쁜 강아지를 얻고자 하신다면 적절한 교배시기를 숙지 후 건강체크를 한뒤 수캐를 선정합니다. 수캐의 순종성 및 질병유무 등 건강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지요. 그런 후에 개들은 다배란 동물이기 때문에 하루 건너로 2회 정도 교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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