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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6.12.18 00:00
  • 호수 642

당진시대 편집위원회 2006년 하반기 2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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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성 강화․인적 네트워크 활용해야”

본사 편집위원회 하반기 2차 회의가 지난 19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노화용, 양광용, 이병성, 이순길 편집위원이 참석했다.

지난 1년 간의 평가

이병성: 인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하루 빨리 인원을 확충해서 신문의 질을 높여야 한다. 부곡공단 이주단지의 쓰레기소각장처럼 지역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을 보도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다. 지역신문의 기능은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다.

노화용: 창간 13주년을 맞는 올해, 다른 신문에 모범이 돼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고 독자에게도 만족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지역언론으로서 제 기능을 못하는 셈이다. 향후 전진할 수 있는 반성의 기회,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최근에는 타 지역신문에게 신속성에서 뒤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속보성 기사의 경우 우선 인터넷에 올려야 한다. 주간신문의 특성상 지면신문에만 올리게 되면 속보경쟁에서 뒤쳐진다.

이순길: 이장단협의회의 운영에 참여하면서 최근 마을 소식 취재를 위해 기자를 불러도 오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가는 언론인만큼 직원을 더 채용해서라도 더 좋은 신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양광용: 당진시대의 장점은 눈치 안보고 스피드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내외부적인 영향이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창간취지와는 거리가 멀어진 것 아닌가? 이제 해가 바뀌는 만큼 일신했으면 좋겠다.
최근 당진시대의 순발력이 전에 비해 떨어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다른 신문에서 못 보던 것을 가장 먼저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신문의 특성상 가장 중요한 것은 순발력이다.
인력의 부족은 서둘러 보충해야 하고 기자의 자질이 문제라면 검토해야 한다.
독자에게 인력부족이라는 것은 변명거리가 되지 못한다.

이병성: 좋은 기사를 위해서는 기자들이 더 뛰어야 하겠지만 제보도 많이 들어와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당진시대는 기자들이 폭주하는 취재량 때문에 버거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 제보하려고 해도 매우 부담스럽다. 외부에서 볼 때 잘 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야 제보도 가능하다. 제보가 많이 들어와 산기사가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

노화용: 지역신문의 경쟁력은 인적 네트워크에 의한 인프라다. 그러나 당진시대는 그 점에 있어 많이 퇴보한 것 같다. 기자가 부족하다면 요소 요소의 뜻 있는 사람들이 기사거리를 제공해서 보완해야 한다. 신문의 경쟁력 상실의 요인이 뭔가, 인적 인프라 네트워크가 왜 축소되고 있는가 원인을 분석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 신문은 일반 주민보다 한발 앞에서 봐야 한다. 얼마나 적절한 시기에 가치있는 보도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급한 것이 무엇인지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뼈를 깎는 각성이 필요하다.

이순길: 독자 중에는 지역에서 발행되는 신문을 모두 보는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신속성이 중요하며 튀는 기사를 보도해야 한다.

향후 신문제작에 대한 제언

노화용: 고객만족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 웰빙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고령화시대에 웰다잉도 중요하다. 또한 당진은 역동적 발전이라는 가시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더 소중한 것을 잃고 있지 않은지 반문해봐야 한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해 여가나 삶의 질 향상도 중요한 기사의 테마로 잡아야 한다. 대개 의식주가 해결되면 퇴폐적으로 가기도 한다. 질 높은 삶을 위해서는 레저·스포츠면이 강화돼야 한다.

이병성: 내년에는 정치인들의 개발공약을 점검해봤으면 한다. 항만이나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

노화용: 행정적 측면에서 2008년 시 승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규제위주의 행정으로 외지인의 전입을 막는 사례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주민이 못하는 것은 언론이 바로 잡아야 한다. 건축법의 경우 현실과 맞지 않는 규정이 많다. 이 같은 점들을 심층적으로 다뤄 행정마인드를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

이순길: 당진군이 연말에 읍면별 배당형식으로 인구늘리기를 하고 있는데 과연 부작용이 없을까? 12월에 인구를 끌어왔다가 1월에 다시 나가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결과적으로 1년 내내 당진읍만 인구가 늘고 읍면마다 서로 밥그릇 싸움하는 격이 되고 있다.
농로포장만 해도 1억원이 나오면 각 리별로 똑같이 나눠서 어떤 마을은 마을 안길도 포장을 못했는데 농로부터 포장하기도 한다. 언론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리: 유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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