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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공구의 모든 것 ‘공구백화점·범아교역’-“신뢰와 성실을 철칙으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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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유통과정 개선해 소비자에게 싸게 팔아”

당진읍 탑동사거리 한중아파트 앞에 위치한 ‘공구백화점·범아교역(이하 공구백화점)’. 이곳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수많은 공구들이 눈에 들어온다.

1만여 가지의 공구가 총망라된 말 그대로 공구백화점이다. 지하 70평, 1층 42평, 2층 48평, 총 170평의 매장은 규모면에서도 충남권내 순위를 다툴 정도다. 올해로 14년째 공구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윤범용(47)대표는 “성실하게 일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한 철칙으로 생각한다”며 “순리대로 성실히 살아간다면 분명 대가는 주어진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윤 대표는 한때 무역회사에서 근무했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홍성에서 공구관련 업체를 운영하던 친형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일을 혹독하게 배웠습니다. 일을 배울 당시 새벽같이 나와 연탄불을 갈고 공구를 나르며 밑바닥부터 배웠죠. 처음에는 대학원까지 나와서 이런 어려운 일을 한다는 것이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형님에게서 배운 것이 오늘날 밑거름이 된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구백화점은 도소매와 함께 당진관내 건설업체와 GS EPS, 당진화력을 비롯해 보령, 하동 등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타르, 쿠웨이트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중동에도 공구를 납품하고 있다.

윤 대표와 함께 일하는 6명의 직원들은 적게는 7년에서 많게는 13년을 같이해온 한 가족 같은 직원들이다.

“사장 혼자 잘되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더불어 같이 살아야 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 윤대표의 운영이념이기도 하다. 윤대표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다. 첫째 시간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것과 둘째 정직하라는 것이다. 시간약속을 지키는 것은 생활의 기본이다. 정직하고 거짓말 하지 않는 것.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져 자신과 주변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년여의 경험을 통해 윤대표가 만든 또 하나의 철칙이다.

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윤범용 대표는 전공을 살려 중간유통과정을 개선해 유통구조상에서 오는 비용을 최소화했다고 한다.

“인터넷을 통해 가격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요즘에는 이윤을 많이 남기기 보다는 이윤을 적게 남기고 많이 파는 박리다매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간유통과정을 개선해야 했죠. 수입업체나 생산업체와 직접거래를 해 좋은 물건을 보다 더 싸게 구매하고 고객들에게 싸게 공급할 수 있었죠.”

현재 개인사업자이지만 법인으로 등록해 사업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윤대표.

“내가 조금은 손해보는 듯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 편안해지고 손해보지 않으려고 아둥바둥 살다보면 언젠가는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치:당진읍 채운리 탑동사거리

       한중아파트 앞

·전화:355-05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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