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당진읍에 문을 연 일식전문점 ‘하나비’의 도학진(34) 대표는 지역에 다양한 음식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나비는 일본말로 불꽃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여름이면 불꽃놀이와 함께 흥겨운 축제가 열리는데 하나비라는 이름에는 이곳이 사람들의 좋은 자리, 흥겨운 자리가 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전부터 일식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도씨는 가게 문을 열기까지 3~4달 정도 준비했다. 도씨가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 인테리어이다. 9개의 방으로 꾸며진 내부는 각 방마다 분위기를 조금씩 다르게 꾸몄다. 도씨는 덕분에 모임이나 접대 등을 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권했다. 점심시간과 주말에는 저렴한 특선메뉴덕분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고.
도씨는 분위기와 더불어 최상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일식분야에서 20여간 일해 온 전문가에게 주방을 맡겼다.
“앞으로 하나비가 정통일식을 제대로 하는 당진의 명소가 됐으면 좋겠어요. 당진에 새로운 음식문화를 심어줄 수 있으면 합니다. 하나비만의 일식 스타일 보여드리겠습니다.”
하나비에는 회의 맛을 살려줄 수 있는 10여 가지의 일본 술도 구비하고 있다.
·전화:358-0078
·위치:당진읍 계성초등학교에서 당진문예의전당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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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0.22 00:00
- 호수 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