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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03.03 00:00
  • 호수 700

조손가족, 청소년의 현황과 행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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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보건소 박미자씨 박사학위논문 발표해

 당진군보건소 보건행정팀에 근무하는 박미자(49)씨가 조손가족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 「조손가족 청소년의 문제행동 연구」를 발표했다. 한서대학교 대학원 아동청소년복지학과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된 이 논문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급격한 증가추세에 있는 조손가족의 형성배경과 현황, 조손가족 청소년의 특성 등을 사실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정리하였다.
 조손가족이란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가정으로 자녀의 이혼이나 가출, 질병, 사망 등의 사유로 조부모가 부모를 대신하여 손자녀 양육에 일차적인 책임을 지며 손자녀와 동거하고 있는 가정”이다. 연구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조손가족은 1995년 3만5194가구에서 2005년 5만8101가구로 최근 10년 사이 2만2907가구가 늘어 65%의 증가율을 보였다.
 박미자씨는 논문에서 2007년 3월부터 5월까지 인천광역시, 경기도,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조부모와 동거하며 일차적 양육을 받고 있는 중·고등학교 청소년 3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자청소년이 남자청소년보다 내면성의 문제행동을, 남자청소년이 여자청소년보다 외현성의 문제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농촌에 사는 청소년들이 도시에 사는 청소년보다 외현성의 문제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또 부모질병, 이혼, 별거, 가출의 이유로 조부모와 동거하는 청소년은 학업연수, 사망의 이유로 동거하는 경우보다 문제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부모와 자주 연락할 때 그렇지 않을 때보다 부모의 지지가 높다고 청소년들은 느끼고 있었으며 생활에 만족할수록, 용돈에 만족할수록, 성적이 좋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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