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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08.06.23 00:00
  • 호수 716

“비료값 인상 철회하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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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농 충남도연맹 임원들이 농협중앙회 충남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농협이 화학비료 가격을 인상하자 충남농민들이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김영호)은 지난 19일 대전 의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농의욕을 꺾는 비료값 인상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농협은 최근 원료 가격 폭등과 환율상승을 이유로 화학비료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아 농민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화학비료의 가격을 평균 63% 인상하고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정부와 농협, 비료생산업체가 인상분의 일정비율을 떠안기로 했지만 농민부담폭은 인상액의 30%에 달한다.

농민들은 또 비료 값을 쌀값과 비교할 때 지난 2003년에는 쌀 20kg 한 포대를 팔아 화학비료 20kg 짜리 8포대를 구매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겨우 2포대 밖에 살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늘 부로 인상된 비료 값은 2007년 초반 가격에 비하면 무려 90%가까이 인상된 셈”이라며 “각종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삼중고, 사중고에 있는 농민들에게 비료 값마저 인상해 농민을 사지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 심규상 기자

    

 비료 인상분의 70% 지원

비료값 폭등으로 인한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와 농협, 비료 업계가 올해말까지 화학 비료 가격 인상분의 70%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원자재값 상승과 고유가 등으로 비료값이 63% 인상됨에 따라 농가들의 부담이 10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은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비료 인상분의 30%를, 그리고 비료업체가 약 10%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도 비료 인상분의 30%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7일 화학비료값 인상에 따른 농가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경예산 302억원을 배정하면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추가상승분의 30%를 정부가 보조지원하고 농협이 30%, 업계가 10%를 부담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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