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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09.29 00:00
  • 호수 729

농민들 생산원가 상승, 벼 수매가 인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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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수매 앞두고 농민과 농협간 수매가 신경전 당진군농민회 지난 19일 충남 농민대회 참여

당진군내 읍면농협에서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산물벼 수매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벼 수매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당진군농민단체와 군내 12개 읍면농협 이사와 감사들은 간담회를 갖고 2008년 벼수매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당진군농민단체는 농산물 생산원가 상승 등으로 농민들이 어려운 시점에서 수매가를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농협측은 적정수준에서 벼 수매가를 결정하겠다는 종합 의견을 제시하며 품종선택시 수량이 많은 품종보다는 질이 좋은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덕기 농민회장은 “농협들이 소비자가를 고려해 수매가를 산출하고 있지만 농민들의 경우 생산비용 지출이 많아 수매가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농민의 현실을 고려할 때 1700원에서 1800원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덕기 농민회장은 “조생종의 경우 추석전까지 벼값이 kg당 1450원에 형성됐으나 벼 재현율을 고려해볼때 1380원에 이르고 있다”며 “농협측에서는 1380원이하로 수매값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별 농협간의 수매가 편차가 심한 경우도 있다”며 “지역간 수매가의 편차가 심하지 않도록 수매가를 결정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당진군 농산과에 따르면 올해 벼수매시기는 산물벼의 경우 오는 11월7일까지이며 포대벼는 10월27일부터 12월말까지 계속된다.
한편 당진군농민회 회원 45명은 지난 19일 대전역앞에서 열린 ‘9.19 충남 농민대회’에 참여해 “폭등한 비료값과 사료값을 고려해 충남도는 공공비축제 목표가격을 80㎏ 기준 20만원으로 책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충남 농민대회에서 농민들은 “충남도는 한미FTA의 연내 국회비준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라”며 “신자유주의 개방정책에 이어 농가는 지금 생산비 폭등으로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농가 부채로 농민의 생존권뿐만 아니라 식량주권도 위협받고 있다”면서 “정부는 식량자급률을 법제화하고 한미 FTA비준안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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