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회를 맞은 남이흥장군문화제가 지난 27일과 28일에 대호지면 도이리 충장사에서 열렸다. 27일 당진읍 일대에서 시가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남이흥장군문화제의 막이 올랐으며 이튿날 오전부터는 마라톤 대회를 비롯, 국궁과 씨름, 게이트볼 등의 경기가 열렸다. 예년과 달리 이번 남이흥장군문화제에서는 처음으로 전국규모의 마라톤 대회가 열려 남이흥장군문화제의 의미를 더했다. 비록 풀코스 마라톤은 아니었지만 하프코스와 10㎞, 5㎞ 등에 각 지역의 많은 단체와 사람들이 참여해 당진과 남이흥장군문화제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남이흥장군문화재 김홍장 집행위원장은 “남이흥문화제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매년 커지고 있다”며 “당진을 알리고, 당진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운영진들과 함께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저녁에는 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가을콘서트가 열렸다. 김종환, 이석광, 나현, 전도전 등의 가수들이 출연해 남이흥장군문화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