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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11.03 00:00
  • 호수 734

농민단체 농협군지부장 면담, “6만원 기준 차액 지급해 달라” 농협측, “지역본부에서 약속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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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농민단체 회장들은 농협중앙회 당진군지부를 찾아 이맹연 지부장, 군청 농산과 한민우 과장을 면담하고 수매가 보장을 위한 입장을 전했다. 이덕기 농민회장은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가 전농충남도연맹과 협의를 통해 실수매가 6만원을 각 군비부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권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우수한 당진의 쌀이 강원도 쌀보다 저렴한 가격에 수매되고 있는 실정에다가 영농비가 큰 폭으로 상승한 상황에 군지부나 군에서 6만원 기준 차액을 지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맹연 지부장은 “시장 쌀가격만 뒷받침된다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농협 경영여건상 어려운 것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농민단체에서 요구한 사항을 지역본부에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진군농촌지도자협의회 신혁균 회장은 “농협에서 쌀값을 인상해 보장해 주었더라면 시중가격이 올라가서 농민들이 손해를 덜 볼 것”이라며 “벼 값을 조정해주면 쌀 값은 자연히 올라가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면담자리에서는 해나루 쌀 저가판매의 문제점, 해나루 브랜드 파워 형성 등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한편, 이맹연 지부장은 면담이 끝난 뒤 “지역본부에서는 농민단체에서 주장하는 6만원 기준 차액 지급을 약속한 적이 없으며 현실상 농민들이 요구하는 수매가는 어렵다”며 “농민들의 어려운 현실과 마음은 알지만 그대로 받아들였다간 농협의 경영이 어렵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양곡담당 곽병호 차장은 “(6만톤 기준 차액지급에 대해) 약속한 사실이 없다”며 “지역본부에서 군 지부에 수매가를 올리라고 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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