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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강희대 "天理에 합당한 中에서 道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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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읍 읍내리

오늘도 심산 구릉에 올라 망루속에 몸을 두고 일파청산을 바라보며 하루에 일을 시작하려 한다.
득실지이 이보수지난(得失之易 而保守之難) 얻고 잃는 것은 쉽고 보존하기는 어려워서 사서(四書)와 오경(五經)을 독습하였으나 종신유지 이부지기도야(終身由地 而不知其道也)라 종신토록 그도를 알지못할 것 같구나 지어도야 불성장불달(志於道也 不成章不達) 도에 뜻이 있어도 문장을 이루지 못하면 통달되지 못한것이라 하여 무사 독학한 나로서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니 이는 언도유정체 교육성법(言道有定體 敎育成法) 도에 일정한 체가 있고 가르침에 성법이 있는데 이를 몰라 어찌함에 이를 것인가
득지부득 즉유명재언(得之不得 則有命在焉) 얻고 얻지 못하는 것은 명에 있을 뿐이니 애궁이불민(?窮而不憫) 곤궁하여도 근심하지 않으려 한다.
어느날 찾아온 빈객을 잊지 않으려 오늘은 결기신이이의(潔其身而已矣) 몸을 깨끗이하고 왕이거견(往而居見) 찾아가 뵈려한다.
그리고 기접야이예(其接也以禮) 그접촉함을 예로써 하여 나의 근본을 충실히 하여야 할 것이다.
숙이불대(宿離不貸) 머물며 떠나가는 시각을 어기지 않으며 무항산자 유항심(無恒産者 有恒心) 일정한 생업이 없어도 일정한 마음을 가진자와 같이 최선의 행실을 예로써 하여야 만 할 것이다.
삼사이후행야(三思以後行也) 세 번 생각해 본뒤 행함에 이르렀다. 언행에 일치함을 보았고 은거이 구기지 행의이달기도(隱居以 求其志 行義以達其道) 은거하면서 자기의 뜻을 추구하고 의를 행하여 자기의 도를 달성한 스승임에 여실해 보였다.
곤이불학 민사위하의(困而不學 民斯爲下矣)라 애써 배우지 아니하면 이는 최하의 사람이라 하여 둔세불견 지이불회(遯世不見 知而不誨) 세상으로부터 숨어 있어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후회하지 말것이거늘 구부지어인 종신우욕 이함어사지(苟不志於仁 終身憂辱 以陷於死之) 진실로 어짐에 뜻을 두지아니하면 종신토록 근심하여 욕되여 죽고 망함에 빠지게 되는 것이니 은거방언(隱居放言) 숨어살며 함부로 말하지 말고 살아갈 것을 게시하여 주심에 이는 곧 즉청천소명(則聽天所命) 하늘에 명을 듣고 있는 것 같았다. 언제 전서화위여 들쥐가 변하여 종달새가 될것인가 오년세월에 장서를 탐독하였으나 용처가 없고 잡담으로 만유하니 무엇하겠는가, 종일불식 종야불침 이사무익(終日不食 終夜不寢 以思無益) 종일 먹지아니하고 밤을 새우며 생각해 본바 유익한 것은 없으니 사이후이 불역원호(死而後已 不亦遠乎) 죽은 다음에야 끝이 나니 역시 멀지 아니한가
젊은이에게는 권하지 않을 것이며 현대문학에 매진하여 생산적인 일에 몰두하기를 바랄뿐이다. 불우인지 부기지야(不憂人之 不己知也)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근심할바 없으며 지천지지 수신이사(知天之至 修身以俟) 하늘에 지극함을 알아서 몸을 닦고 기다리면 사이사 예장지(死以士 禮葬之) 죽어서 사에대한 예로써 장사를 지내줄 것이니 천명을 순응하며 살아 갈 것입니다. 골육귀 복우토(骨肉歸 服于土) 골육이 흙으로 돌아갈 몸을 끌고 거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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