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08.12.22 00:00
  • 호수 741

일자리 늘린다더니 인턴사원지원비 전액 ‘싹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신문발전기금 57억 원 삭감, 소외계층구독료만 10억 원 줄어

국회가 지난 13일 본회의를 열어 의결한 내년도 예산대로라면 소외계층에게 지원해오던 신문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의 경우 올해보다 57억 원이 줄어든 145억 원이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올해에 비해 인턴사원 지원비 14억 4000만원, 소외계층구독료 5억 7500만원, 기획취재비 8억6600만원, NIE시범학교구독료 7억7500만원, 조사연구사업 3억 원, 지원지면개선 2억 원 등이 각각 삭감됐다.
이중 주간지역언론인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은 소외계층구독료 삭감이다. 복지시설 등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민에게 돌아갈 신문이 크게 줄어 정보양극화가 심화될 여지가 커졌다.
실제 올해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된 60개 신문사를 기준으로 한 신문사당 월 200만원 정도가 줄어든다. 이는 주간지역신문 500부에 해당되는 것으로 해당 부수만큼 소외계층들이 신문을 접할 수 없게 된다. 
인턴사원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인력양성을 통해 지역신문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법 취지와도 상반된다. 이는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난에 따라 일자리 창출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정부방침과도 배치된다.
올해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된 주간신문선정사협의회는 17일 문화부를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공익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소외계층 구독료지원사업과 NIE시범학교구독료지원, 인턴사원 지원예산 등은 우선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이 때문이다.


                           /심규상 기자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