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경제
  • 입력 2009.03.09 00:00
  • 호수 751

당진 등 충남 서북부 실업급여 신청 급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업급여 신청자 전년 대비 69% 증가

최근 어려운 고용사정을 반영하듯 당진을 비롯한 충남서북부지역(천안·아산·예산·당진)의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와 지급액이 급증하고,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기업의 구인은 감소한 반면, 구직은 증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 성정동에 위치한 천안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신호철)에 따르면 충남 서북부지역의 금년 1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2306명으로 전년동월(1364명)에 비해 무려 942명(69.1%)이나 증가했으며 1일 평균신청자수(121명) 역시 전년동월(72명)이나 전월(106명)에 비해 각각 49명(68.1%), 15명(14.2%)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09년1월의 실업급여 지급액도 52억2100만원(지급자수 7178명)으로 전년동월의 37억3천만원(지급자수 4653명) 대비 40%(14억9200만원), 지급자수는 54.3%(2525명) 증가했다.

또 지난해 12월 42억4600만원(지급자수 5530명)에 비해서도 23.0% (9억7600만원), 지급자수는 29.8%(1648명) 증가했다.

천안센터는 이처럼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및 실업급여 지급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산업생산 감소 및 경기침체에 따른 비자발적 이직자가 급격히 증가했고 이들의 실업급여 신청건수 또한 증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1월의 구인신청인원은 1264명으로 전년동월의 2846명보다 1582명(55.6%), 12월의 1501명보다 237명(15.8%)이나 감소한 반면, 구직신청자수는 4264명으로 전년동월의 2624명보다 1640명(62.5%), 12월 3956명보다 308명(7.8%) 증가했다.

신호철 천안센터소장은 “기업들의 채용동결 및 규모 축소로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구인난이 상존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금년 1월 구인의사에도 불구하고 적정 인력을 채용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한 채용지원서비스를 집중 제공하는 ‘빈 일자리 고용알선대책’을 수립하여 시행 중에 있으며 지자체, 대학, 주요기업 등 유관기관·단체와 연계하여 빈 일자리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재정비 하는 등 이 지역의 고용허브기관으로서 구인·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업급여 수급자들의 재취업이 어렵게 되자 노동부는 지난 달 5일부터 생계가 어려운 실업급여 수급자에 대한 개별연장급여 지급 요건을 완화한 바 있다.

개별연장급여는 실업급여(구직급여) 수급자가 취업 가능성이 희박하고 생활이 어려운 자에게 60일의 범위 내에서 구직급여를 추가 연장해 지급하는 제도이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