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21세기 창조적 리더십 - 김후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 김후각

 

리더십은 “리더가 어떤 주어진 상황 속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 또는 집단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고 “집단이 공유해야 할 목적을 창출하고 그것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 구성원의 자발적 협력을 돕고 유도하는 지도자의 기술과 활동”이라고 정의해 본다.

이 시대와 패러다임(삶의 방식을 조율하는 의식의 지도)의 변화는 생산자 시대에서 소비자 시대로, 획일화에서 다원화로, 느린 변화에서 빠른 변화로, 양에서 질로, 수직구조에서 수평구조로,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인간 문명에서 인지 문명으로, 자본사회에서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주장의 두뇌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상황은 통합형 리더십, 상·하 주·종 또는 명령과 복종의 관계를 청산하고 평등 관계에서 고객(국민)과 함께하는 업무 중심적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리더십, 창의적이며 상상의 공동체적 감각이 필요한 행정 리더십, 친화력, 기획력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긍정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적합한 리더십의 덕목은 신뢰와 존경이다. 신뢰는 우리 시대 공공리더의 아이콘이다. 따라서 리더는 닮고 싶어 할 정도로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고, 하위자를 통제하고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포옹력을 가지고 솔선수범 봉사하며 돕는 것이며, 하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패러다임을 변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선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사랑과 헌신이다. 이는 사람을 우선 사랑해야 하고 헌신은 자신의 선택에 전념하는 집행력 내지는 집중력을 말한다.

그 다음은 인내와 친절, 겸손이다. 인내는 리더에게 자기 통제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싶고, 친절은 진실하게, 특별하게 대해 위대한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겸손은 자신에게는 보다 엄격하면서도 타인을 소중한 존재로 대하며, 그 자신은 무욕의 마음에서 타인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마음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사람들을 가르치고 규합하고 조직하며, 위험하고 힘든 일에는 늘 앞장을 서고, 쉽고 덕 보는 일에는 뒷전에 서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용서와 화해다. 여기서 용서는 원망하지 말고 더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것이다. 화해는 다툼을 그치고 서로 나쁜 감정을 푸는 것이다.

이에 더해 리더에게는 정열이 있어야 한다. 몸과 마음을 단련하여 언제나 건강하고 자신감이 넘쳐야 한다. 정열이 있는 사람이 세계를 이끌고 역사를 만들어 나간다.

또 고요한 마음과 명상으로 영감을 키우며 영혼을 울려 사람들을 따르게 하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 항상 앞을 내다보며 방향과 목표를 정하고 일을 두고 한번 결정하면 망설이지 않고 줄기차게 밀고 나가야 한다. 국민들에게 고객에게 비전을 심어주지 못하는 자는 그 직을 수행할 능력을 잃게 된다. 비전으로 리더는 고객들로 하여금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하여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국민들이 신뢰하고 리더인 나를 따를 수 있는 비전을 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리더에게는 표현력이 탁월한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세상만사가 다 그러하겠지만 특히 리더가 그 자리를 보존하려 한다면 고객(국민, 주민, 소비자)을 설득할 수 있는 진지성과 성의 그리고 능력을 지녀야 한다. 설득력이 없는 지도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게 되면 끊임없는 집단 민원에 서로 불신과 불화와 잡음이 일게 마련이고, 그로 인하여 정작 힘을 쏟아야 할 곳에 힘을 집중하여 사용하지 못하여 국력이 낭비하게 되고, 공동체 전체에 크나큰 손실을 입히게 된다. 항상 세상을 밝게 보며 용기와 희망을 고취하고, 어떤 경우에도 절망하지 않으며, 모든 일에 책임을 지려는 자세로 설득해야 한다.

나는 정직한 직장 생활을 하려다가 파면되어 8년간의 나 홀로 소송을 통하여 승소함으로서 직장에 복직했다. 복직 순간 그동안 나나 우리 가족을 어렵게 해 온 자들에 대해 내가 먼저 용서와 화해를 청했다. 내가 먼저 핍박했던 자들에게 손 내밀었고, 내가 먼저 화해자로 변해 메일도 보내고 친숙함을 보였다. 이는 상대를 살리는 방법이기도 하나 그것이 곧 내가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기에 주저 없이 그리 행했다. 지금의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 1급 자리는 무려 13년간의 나 홀로 소송을 통하여 뒤늦게 회복된 자리이다. 

각계각층 지도자 되시는 분들이여! 21세기 도전과 변화를 긍정으로 이끌며 희망과 미래를 여는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늘 겸손하고 나는 누구인가를 스스로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