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경제
  • 입력 2000.07.24 00:00
  • 호수 332

"신협합병될 경우 재정규모 커지고 건실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병될 경우 재정규모 커지고 건실화”(표1)

인건비 절감되고 공신력 향상
직원 감원은 불가피할 듯

신용협동조합의 합병이 실제 추진될 경우 지역경제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당진군내 신협은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경영이 건실한 편이지만 IMF사태로 인해 저축성 예금은 많이 들어오고 대출수요는 없어 타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올해 말로 비과세 상품기간이 끝나는데다 갈수록 은행권과 시장이 중복돼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은행권은 도매금융이라 해서 기업 등 법인을 주로 상대했지만 앞으로 소규모 가게 등도 상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1·2금융권간 경쟁은 대세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따라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 퇴출당할 것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합병이 이뤄지게 되면 무엇보다 재정규모가 커지고 인건비가 절감돼 경영이 더욱 건실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공신력도 높아져서 제1금융권과의 치열한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신협의 경우 소상인을 상대로 방문수금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민경제에 있어서는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시너지 효과’를 얼마만큼 극대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소기업이나 상공인들 역시 합병으로 규모가 대형화되고 재정이 건실화된다면 부실로 인한 부도 우려도 줄어들어 안심하고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구조조정에 따라 각 조합의 임원 및 직원들의 감원은 어쩔 수 없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직원감원이 상대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 조합 관계자들은 최대한 자연감축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인위적인 감원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진신협의 이준섭 이사는 “금융권 전반의 시대적 추세이기 때문에 앞으로 합병을 추진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들 역시 인원감축 및 연봉제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