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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는 고로슬래그 공장 저지약속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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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환경연합 18일자 성명서에서 약속이행, 공식사과 등 요구

고로슬래그 시멘트공장의 잇따른 입주와 관련해 당진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김봉균, 이하 환경연합)이 민종기 군수에게 '군수직을 걸고 막겠다'한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8일 ‘군수는 고로슬래그 시멘트공장 저지약속을 이행하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민종기 군수의 업무태만과 밀실행정에 분노하며 13만 군민과의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밝혔다.
이 성명서에서 환경연합은 “민 군수는 2006년 1월17일 송산지방산업단지 지정 승인에 따른 기자회견을 통해 ‘슬래그를 원료로 한 시멘트 공장은 군수직을 걸고 못 들어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속 이행과 공식사과,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
환경연합은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입주한 고로슬래그 재처리 시설이 준공식에 이르는 동안 당진군은 상황파악도 못했으며 서부두에 입주한 동종의 업체에 대해서는 국토해양부의 압력을 이유로 군민에게 알리지도 않고 건축허가를 내줬다”고 비판했다.
특히 “2015년 당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기준치를 초과할 우려가 있고 당진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이 국가 평균의 4.5배에 이르는 등 지역의 대기환경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 상태에서 고로슬래그 공장은 당진환경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환경연합은 “어떠한 경제적 이익도 군민의 생명과 건강에 우선할 순 없다”며 “민종기 군수는 군수직을 걸고 고로슬래그 시멘트 공장을 막겠다고 한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미 준공식을 마친 썬메트리얼 당진공장은 근원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장가동을 중단시키고 서부두 입주를 추진하고 있는 영진공사와 대한글로벌에 대해서는 건축허가를 당장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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