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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7.06 00:00
  • 호수 768

[순성면 백석리 김 성 욱씨]“유기농 블루베리 첫 수확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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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유기농 인증 당진 1호
시력 보호, 노화 방지 효능

지난해 9월 본지(727호)에 소개됐던 귀농인 김성욱 씨가 당진에 정착해 블루베리를 키운 지 4년만에 유기농인증을 받아 첫 수확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김성욱 씨는 지난 2006년 아내의 고향인 당진에 내려와 블루베리를 키우기 시작했다. 서울의 한 대기업에서 근무했던 그는 귀농의 꿈을 안고 당진에 정착해 난생 처음 ‘농사’를 짓게 됐다. 국내에서 많이 재배하지 않는 블루베리를 유기농법으로 생산하자는 목표 아래 3년 간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평생 블루베리에 대해 공부하고 배우다 마지막에는 블루베리 옆에 묻히고 싶다는 김성욱 씨를 만나 첫 수확의 기쁨을 들어봤다.
“당진에서는 블루베리 유기농 인증 1호 농가예요. 국내에는 블루베리에 대한 데이터가 체계화되지 않아 그동안 시행착오를 참 많이 겪었어요. 거름을 잘 못 만들어 줘서 병들기도 일쑤였죠. 하루이틀 사이에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니라서 더 어려웠어요. 사과나 배같이 국내 널리 보급된 과수가 아니다 보니 직접 실험하고 경험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했죠.”
김씨는 검증된 데이터나 객관화된 자료가 없는 것이 블루베리 재배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꼽으며 앞으로도 공부할 것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블루베리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요. 묘목도 타 과수 묘목보다 비싸요. 게다가 우리나라 토양에는 잘 맞지 않는 강산성 토양에 뿌리를 내리는 식물이라 국내에 많이 보급되지 않은 편이죠. 게다가 농약도 안주고 천연 야생으로 키우다보니 수확까지 어려운 점이 많았죠.”
현재 김씨는 10가지 품종의 블루베리를 기르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수확한 블루베리를 지인들에게 나눠주는 정도였지만 본격적인 첫 출하를 하게 된 만큼 앞으로는 직거래를 통한 판매를 할 예정이다. 6월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한 블루베리는 벌써 입소문을 타고 판매되고 있으며 당진군 인터넷농산물쇼핑몰인 당진팜에도 입점하게 됐다고. 블루베리는 품종에 따라 9월까지 수확한다.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푸드 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시력 개선에 효능이 있는 안토시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콜레스테롤 감소, 노화방지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냉장고에서 2주가량 보관이 가능하고 냉동실에 오래 보관해도 색이나 맛, 영양이 변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가격 : 1kg에 6만원(택배비 포함)
■구입문의 : ‘자연그대로’ 010. 9498. 7227
■블로그 : http://blog.naver.com/62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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