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이 주원인, 중경상 혹은 사망으로 이어져
근본적인 사고 예방책 절실
이 구간은 석문간척지 구획정리로 직선 도로인데다가 운행 차량이 많지 않아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간척지를 다녀가는 농민, 주민 등의 차량 추돌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오후 4시경 중형차 2대가 골프장 진입로 인근 사거리에서 충돌, 수로로 추락해 최모(59)씨를 비롯한 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당진소방서는 밝혔다.
이 구간에서 사고로 사망하거나 전신마비장애를 앓는 경우도 2년간 세차례나 발생했다.
지난달 13일에는 인근 ㄱ환경 직원이 귀가길에 골프장으로 향하던 승용차에 치어 전신마비장애를 입어 현재 서울 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17일에는 우체국 직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 중에 승용차와 부딪쳐 사망했다. 지난해 9월27일에도 같은 구간에서 골프장으로 향하던 승용차와 트럭이 충돌해 트럭 운전사가 사망했다.
당진경찰서 박종만 사고조사계장은 “이 구간은 직선 구간으로 과속으로 인한 차량 사고가 많아 골프장 측에서 과속 방지턱을 설치를 한 상황”이며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고에 대해 이근주(작성자명) 씨는 본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대형사고가 항상 도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할 경찰서 및 지자체, 농어촌공사 등은 방지턱 외에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 주지 않고 있다”며 “석문간척지에 수많은 농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는 만큼 하루 속히 안전대책을 세워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