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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09.07.27 00:00
  • 호수 771

[신촌초등학교 여름방학식]“야호! 신나는 방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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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초, 방학중 종일돌봄교실 운영

▲ 신촌초 2학년 1반 아이들이 담임선생님의 방학지도에 귀기울이고 있다.

지난 22일 여름방학식이 열리는 신촌초등학교(교장 유태호)를 찾았다. 방학을 앞둬서일까? 복도를 돌아다니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개울가에 올챙이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한창 담임선생님의 방학 지도를 받고 있는 2학년 1반 아이들을 만났다. 선생님과 함께 동요를 부르던 아이들은 율동까지 해가며 노래에 열심이다.
2학년 1반 김정애 교사(49)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학 지도를 하며 여름철 물놀이 주의사항에 대해 강조했다. “바닷가에 놀러가서 아프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담임선생님의 질문에 너도나도 손을 들었다.
(김)예림이는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꼭 해야 해요”라고 말했고, (박)수빈이는 “물속에서 다른 친구를 밀지 않아야 해요”라고 말했다.
3학년 1반 이남열 교사(39)도 반 아이들에게 일주일 전부터 여름철 물놀이에 특히 주의를 주었다.
“주변의 논 때문에 수로가 많으니 조심해야 하고 물놀이를 갈 때 꼭 어른들과 가야한다고 지도했습니다.”
신촌초 아이들은 방학을 어떻게 보낼 계획일까? 마냥 방학이 좋다고 말하는 3학년 1반 아이들에게 방학계획을 물었다. 이구동성으로 “집에서 놀 거예요”, “엄마랑 아빠랑 놀러갈 거예요”라고 말하는 (신)관용이, (유)현도, (유)현호, (윤)수지, (한)가은이.
현도와 수지는 “방학숙제 할래요”, “책 읽을래요”와 같은 공부 계획도 잊지 않았다. 관용이가 “놀이동산에 가고 싶다”고 말하자 반 아이들이 “나도! 나도!”하며 손을 든다. 아이들은 방학이라 마음껏 놀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기쁘다. 한편 가은이는 친구들과 오랫동안 헤어질 생각에 “학교 안 오니까 심심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촌초는 가은이처럼 방학 중에도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종일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종일돌봄교실은 8월 3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이어진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부족한 교과목 수업과 종이접기, 서예, 한자, 칼라믹스 수업 등을 진행한다. 또한 귀향 대학생을 채용해 멘토링 프로그램도 할 예정이다.
유태호 교장(59)은 여름방학 종일돌봄교실에 대해 “아이들의 학력신장을 돕는 것이 제일이지만 방학 때도 등교하면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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