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진 최유경씨. 그녀는 취미생활로 4년째 관상용 다육식물을 키워오며 쌓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지난 16일 다육식물 전문점 ‘다육세상’의 문을 열었다.
다육이란 이름으로 흔히 불리는 다육식물은 줄기와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포함하고 있는 식물로 다육세상에서는 약 400종의 다육식물들을 판매하고 있다.
다육식물은 현재 관상용으로 가정에서 많이 키워지고 있으며 3~40대 주부층으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한다. 특히 관리도 쉽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좋아 무경험자들도 쉽게 다육식물을 키울 수 있다.
“다육식물은 생육조건이 좋다면 꽃도 피우고 번식, 잎이 고유의 색으로 물들기도 해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죠. 특히 재배환경 용토와 화분, 심는 방법, 물주기, 병충해 등 다육식물만의 관리법을 함께 배워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다육식물은 잎꽂이와 꺾꽂이가 가능해 번식이 쉽고 번식 도중 적은 확률로 돌연변이가 나오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 목질화가 이뤄져 수려한 외모를 갖추게 되는데 일종의 분재형식으로 모양을 잡아가면 기를 수 있다고.
다육세상 최유경 대표는 “다육식물 마니아층을 보다 두텁게 만들고 싶다”며 “다육세상을 통해 손님들이 마니아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전문지식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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