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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이화타일 | 장재수, 박정례 부부]“쉴 새 없이 달려온 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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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 노력, 친절 바탕으로 영업

당진읍 대덕리에 위치한 이화타일은 각종 타일 및 욕조, 위생기, 비대, 수전금구 등을 판매하는 타일전문 업체다. 장재수(52), 박정례(48)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이화타일은 당진뿐 아니라 서산, 태안, 아산 등 인근 주변지역에서도 부지런하고 꼼꼼하기로 알아주는 업체다.
장재수, 박정례 부부가 당진에 자리 잡은 지도 15년째. 장씨 부부는 지금의 이화타일이 있기까지 부단한 노력과 고생을 겪어야 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장씨는 친형 장재연씨의 권유로 당진에 정착하게 됐다. 아내 박정례씨는 “타일업계에 아무런 지식도 없이 뛰어들었다”며 “오히려 거래처 손님들에게 일을 배워가며 오직 일만하며 15년간 쉴 새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장씨 부부는 개업 당시부터 지금까지 늘 지켜오는 신조가 있다. 손님들이 찾아와 물건을 주문해도 수리를 하거나 간단한 부품 교체로 다시 사용가능한 방법들을 소개하는 것. 손님들은 저렴한 가격에 본래의 목적을 이룰 수 있게 되고 만족한 마음에 언제든지 이화타일을 다시 찾고 있다. 박정래씨는 “이런 점이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하다”며 “손님들의 입과 입을 통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부는 비록 아무런 지식도 없이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그만한 성실과 노력, 친절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서서히 자리를 굳혀 나갔고 서서히 거래처 손님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됐다.
장씨 부부는 밤 12시건 새벽이건 손님들이 필요로 하면 언제든 이화타일의 불을 밝혔다.
평일은 기본이고 휴일까지 반납하며 일만을 고집해왔고 아침부터 시작되는 거래처의 공사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늦은 저녁시간까지 각종 재료를 배달했다.
남편 장재수씨는 “일만하며 살아오다보니 가족들과 가까운 곳으로 여행한번 제대로 다녀온 적이 없었다”며 “여행도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아껴가며 고생하면서도 군소리 없이 잘 따라준 아내의 덕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점점 자리를 잡아나가던 이화타일은 청천벽력 같은 물난리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재료들은 물에 잠기거나 떠내려가고 부숴지고 피해는 말로 할 수 없었다.
박정례씨는 “사무실에 빗물이 무릎까지 찰 정도였다”며 “어떻게 손쓸 방도도 없이 속수무책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동안 탄탄히 거래를 이어온 거래처들과 원활한 거래가 이뤄져 연이은 큰 피해에도 불구하고 사업은 순탄하게 진행되어 갔다.
“저희가 업계에서 처음 활동하던 시절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를 아껴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15년이란 세월이 지나 업계에서 은퇴하신 분들도 계시죠.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 못해 늘 죄송했거든요. 이분들을 찾아뵙고 그동안 쌓아두었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연락처 : 355-5373
●위치 : 설악가든에서 면천방향 800m 좌측. 당진 냉동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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