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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9.07.26 00:00
  • 호수 284

물과 음식 꼭 끓여 먹어야/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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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음식 꼭 끓여드세요”



보건소 전염병 예방에 전력

이른 무더위로 발병율 3배 이상 높아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더위로 전국 각지에서 집단 전염병 소식이 들리고 있는 가운데 당진군 보건소(소장 이남진)는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사업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방역취약지구인 하수구, 쓰레기장, 가축사육시설 등 군내 6천9백51개소에 대해 마을별로 6명씩 설치된 자율방역단이 10일 간격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당진군에서는 △연막 소독약 카지논 54ℓ △분무용 살충제 하이칼라 3백46ℓ, 사이포스 3백58ℓ △분무용 옥외 살균제 나가졸 2백28ℓ △분제용 살충제 3백24㎏ 등을 12개 읍·면별로 배정했다.

또한 여름철에 발병하기 쉬운 콜레라 및 비브리오 패혈증의 예측조사를 위해 8개 항포구와 해수 및 하수 갯벌, 수족관수, 어패류 등을 일주일에 한번씩 수거하여 검사하고 있으며 1백19개 급수 시설에 대해 급수시설 관리자를 두어 소독·지원하고 있다.

현재 보건소 직원들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전염병 발병에 대비하여 평상시는 밤 9시까지, 토요일 및 공휴일은 저녁 6시까지 2인1조로 비상근무하고 있다. 환자 발생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방역기동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의 이장·반장·의사·약사 등으로 모니터요원 1백29명을 위촉하여 마을단위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위생상 취약하기 쉬운 상가집 집단배식시설에 유의하여 상가 방역지원센터를 보건소에 1개반, 각 읍·면별로 1개반씩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이상 고온으로 모기 등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반면, 방역에 필요한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공공근로 참가자 2명을 새로 지원받고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데 인원보강이 시급하다고 한다.

한편 이남진 소장은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고온으로 해충과 전염병 발병율이 3∼4배 높아졌기 때문에 소독과 유행성 출혈열 예방접종을 앞당겼다”며 “물과 음식은 반드시 끓여 먹고 외출 후에는 손을 씻어야 하며 냉장고를 과신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쭔문의:보건소 예방의약담당(☎.35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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