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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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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전원속에서 닭·오리 요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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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읍 용연리 여울목 이금자 대표
갑갑한 도심지 떠나 편안한 식사 제공

도심지를 벗어나 한적한 전원 풍경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큰길가에서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지만 입소문을 통해 음식 맛있고 경치 좋기로 소문이 나 있는 곳, 당진읍 용연리 여울목이다.
이곳은 한방토종닭백숙 및 한방유황오리백숙을 전문으로하는 닭, 오리 요리 전문점이다. 여울목이 영업을 시작한 지는 불과 1년이 조금 넘었지만 한번쯤 다녀간 손님들이 꾸준히 찾아오면서 점차 손님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겉보기에는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의 하우스 안에 테이블이 즐비해 있지만 사실은 전자동식으로 천막을 걷고 칠 수 있어 마치 돔구장을 연상시킨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버튼 하나로 천막을 접어 손님들이 일근 풍경 속에 동화된 식사가 가능하다. 야외에는 정자 및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어 손님들의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해 식사를 할 수 있다.
“당진읍 읍내권만 해도 여유롭지 못한 도심지의 갑갑한 생활이 반복되고 있어요. 당진의 경우 이런 도심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는데 말이죠. 여울목에서는 항상 넉넉하고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하도록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여울목 이금자 대표는 경기도 시흥에서 보리밥과 함께 오리요리전문점을 운영한 경력을 갖고 있다. 남편과 함께 전원생활을 즐기기 위해 당진을 찾았지만 하던 일을 손에 놓고 있으니 갑갑한 생각이 들었다고.
결국 자신의 전원주택의 앞마당에 여울목을 만들었고 열정 반, 취미 반으로 여울목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개업 당시만 해도 친분관계를 갖고 있는 사람 하나 없어 북적거리는 개업식의 모습도 볼 수 없었다. 예약위주의 손님이 점차 많아지면서 음식 준비에 여유가 생기다보니 반찬 하나에도 정성이 들어가게됐다고 한다. 그렇기에 반찬의 맛이 집 반찬처럼 깔끔하고 정갈하다는 손님들의 평가도 이어지기 시작했다.
“반찬 하나 하나를 집에서 먹는 듯한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예약 주문이 들어오면 김치 등의 발효음식을 제외한 밑반찬들을 직접 만들기 시작하죠. 바로 만들어낸 반찬들은 맛도 맛이지만 음식 향도 살아 있어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오리로스와 주물럭을 제외한 여울목의 주 메뉴들은 기본적으로 1시간 가량의 조리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이 없이는 오랜 시간 음식을 기다리는 수고를 겪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울목을 찾는 손님들은 항상 예약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울목에서는 각종 백숙과 옻 백숙, 닭도리탕 외에도 오리 주물럭이 인기다. 그녀가 직접 만든 양념과 매실 및 개복숭아 원액을 넣어 만드는 주물럭은 매콤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철에 따라 담아 놨던 매실과 개복숭아 원액을 넣기 때문에 고기의 육질도 부드러워지고 비린 냄새도 제거된다. 또 자연스럽게 깔끔한 단 맛이 첨가되기 때문이 이 대표는 이 원액 사용을 고집한다.
“자연 그대로의 맛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화학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집에서 먹는 음식의 맛, 자연 그대로의 맛을 선보여 나가고 싶어요. 여울목을 앞으로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연락처:356-6205
■위치:당진읍 용연리. 당진문예의 전당에서 신성대학 방향. 영일 LPG충전소에서 좌회전 후 100m 우측.
■가격:한방토종닭백숙·한방유화오리백숙·한방오리탕(3만5천원), 한방옻닭백숙·옻오리(4만원), 토종닭도리탕(3만원), 오리로스·주물럭(2인기준 2만3천원), 삼계탕(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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