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당진은 제2의 인생이 펼쳐질 곳이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빠른 발전보다는 내실있게 기반다질 것
철강유통업의 여성기업인

정미면 봉생리에 위치한 한인철강 당진지사는 경기도 시흥시에 본사를 둔 철강유통 전문업체다.
지난해 9월 준공을 거쳐 가동을 시작한 한인철강은 당진군 내 철강유통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단계이며 추후 당진을 발판으로 서산, 예산, 홍성 등 인근지역까지 유통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당진을 ‘제2의 인생이 펼쳐질 무대’라고 생각한다는 한인철강(주) 당진지사 박명월(45) 지사장은 성남시 분당구에서 약15년 간 거주해 오면서 당진군에 대한 관심을 많이 보여 왔다.
2000년도 서해대교가 개통 이후 점차 발전하는 당진의 모습을 꾸준히 지켜본 그녀는 본사와의 협의 끝에 당진에 지사를 설립하게 됐다.
철강업계에 종사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박 지사장은 더디더라도 탄탄한 업체로 한인철강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한다.
박 지사장은 “건설업계 및 유통업계에서 거래 이후 결제금을 지급하는 풍토로 인해 여러 중소기업들이 줄줄이 위기를 맞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며 “다급한 마음을 버리고 한인철강이 천천히 성장하는 한이 있더라도 거래처에 저렴한 단가로 제품을 공급하고 이런 거래 풍토를 바꿔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철강 유통업에서 흔하지 않은 여성 기업인이지만 일터에서 만큼은 카리스마를 소유한 운영자다. 남성들이 대부분이고 험한 직종이라는 인식도 많지만 남성에 비해 부족함이 없는 모습으로 한인철강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대부분 제가 철강유통업체의 지점장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놀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박명월이라는 이름이 여성스러운 이름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런 업종에서 여성이 일하고 있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해서죠. 일을 하는데 성별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약속과 기본을 지키는 것을 철칙으로 강함을 표출할 수 있다면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녀는 당진군에 현대제철로 인해 각종 협력업체들이 들어선 상태라며 앞으로 관련업체 및 제조업체들이 속속히 들어서면서 당진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박 지사장은 앞으로의 당진을 ‘제2의 인생이 펼쳐질 곳’이라며 한인철강의 발전할 수 있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를 위해 한인철강의 기반을 다져나가는 그녀는 당진 건설현장과 각종 공사현장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유통방식을 실시해 나갈 생각이다.
대량의 물품을 소비하는 거래처가 아니더라도 정확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납품해나가겠다고.
“건실하고 기반이 튼튼한 업체들이 당진에 자리 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당진의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테니까요. 앞으로 시간이 흘러 뒤를 돌아 봤을 때 당진이 발전하는 중심에 내가 서 있을 수 있었다고 느끼고 싶습니다.”

■위치:탑동4거리에서 서산방향 6Km 좌측.
■연락처:354-1955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