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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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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도 날려버릴 시원한 굴 요리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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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읍 대덕리 촌가네 보신탕 이정희 대표
겨울철 채취하는 자연산 굴만 고집

바다의 영양식이라고 불리는 굴은 늦가을부터 진달래꽃이 필 무렵까지 식탁위에서 다양한 음식으로 선보여진다. 10월도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한동안 뜸했던 굴밥 매니아들의 발길이 굴밥전문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진읍 대덕리 먹자골목에 위치한 촌가네보신탕에서는 겨울 특별메뉴로 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촌가네보신탕 이정희(49) 대표는 본래 이가네 보신정을 개업한 장본인으로 굴밥과 다양한 굴 요리로 많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왔었다.
건강상의 문제로 1년간의 휴식기간을 가졌던 그녀는 올해 초 촌가네보신탕을 새롭게 개업했고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해 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촌가네보신탕에서는 서해안에서 캐낸 자연산 굴만을 사용해 요리재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자연산만을 고집하다 보니 알은 작지만 신선하고 탱탱하다.
본래 겨울철 굴은 가을초부터 살이 오르기 시작해 겨울철에 절정을 달해 봄까지 진미를 느낄 수 있다. 요즘은 워낙 찾는 이가 많아 사철 가리지 않고 굴밥을 내는 곳이 많다. 촌가네보신탕은 잘되는 굴요리 장사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굴 요리를 선보이는 이유는 가장 맛있는 자연산 굴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촌가네보신탕의 영양굴밥은 자연산 굴과 함께 밤, 인삼, 은행, 콩 등 영양가 높은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며 이 대표가 달래와 간장 등 다양한 양념을 함께 넣어 직접 만들어낸 달래장을 슥슥 비벼야 비로소 제맛을 느낄 수 있다. 달래장을 넣어 골고루 비빈 영양굴밥은 함께 제공되는 마른 김에 적당히 싸서 먹으면 달래 향과 굴의 시원한 맛, 고소한 김의 맛이 입안에서 어울어 진다.
굴밥을 덜어낸 돌솥에 물을 부어 만들어 먹는 누룽지도 별미다. 갖은 재료와 굴을 넣어 만들어진 구수한 누룽지로 입가심을 하면 입안이 깔끔하다.
“굴밥은 간장이 맛을 좌우하죠. 향긋한 달래장은 굴의 비린 향을 중화시켜주고 상큼한 맛을 더해주죠. 간장의 짠 맛도 많이 줄어들어 보통 양념장 보다 많은 양을 넣어 굴밥을 비벼도 간이 적당합니다.”
밑반찬으로 함께 제공되는 매실장아찌도 손님들의 인기를 많이 얻고 있다. 짭조름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매실장아찌는 입안에 군침이 돌도록 돕고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이다. 이밖에도 된장에 넣어 숙성시킨 깻잎장아찌와 콩장도 곧 손님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원한 맛이 특징인 굴김치국과 굴물회, 술안주 및 반찬으로서 인기가 많은 굴무침 등의 메뉴도 마련되어 있다.
“굴은 남자에게는 스태미나 음식으로 여자에게는 피부미용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와 몸이 움츠려들 때 영양가 높고 시원한 굴 요리로 추위도 날리고 건강도 챙겨보세요.”

■가격:굴물회, 굴무침(2만원), 영양굴밥(1만원), 굴김치국(7천원)
■위치:당진읍 먹자골목 내 채선당 맞은 편.
■연락처:352-8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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