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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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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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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읍 내 커피전문점 16여곳, 대형 프랜차이즈 입점도 줄이어

전국적인 유행과 당진의 인구 증가, 대화 공간 욕구 등 맞물려

당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상가들이 생기고 없어진다. 눈 뜨고 일어나니 건물이 올라가 있더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 시승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장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눈에 띄게 늘어난 산업이 있다. 바로 ‘커피전문점’이다. 2년 전부터 골목에 작은 커피숍들이 생기는가 싶더니 최근에는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입점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당진읍 구, 신터미널과 문예의전당 주변을 중심으로 들어선 커피전문점 카페는 14개에 달한다. 여기에 호프나 제과를 겸하고 있는 곳까지 합하면 당진읍내에만 약 30개가 자리하고 있다.
커피는 생활양식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60년대 다방, 70년대 믹스커피, 80년대 커피자판기 출연, 90년대 에스프레소를 필두로 한 커피전문점 등장과 테이크아웃 커피까지. 과거를 살펴볼 때 커피는 ‘음료’를 넘어 문화적 감성을 대변하는 아이콘 중 하나였다.
그만큼 커피를 즐기는 연령 폭도 넓다. 당진에 자리한 카페를 드나드는 고객층만 봐도 알 수 있다. 당진의 카페 운영자들은 고등학생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카페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당진에 카페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인구증가와 도시문화를 경험한 젊은층의 유입, 전국적인 유행이 꼽히고 있다.  
김기진(카페니즈 대표) 씨는 “손님들에게 그동안 당진에는 식사 후 업무와 관련된 대화를 나눌 만한 공간이 마땅히 없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며 “당진에 젊은 층과 유동인구, 사업가들이 늘어나면서 카페도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커피시장 규모는 약 2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커피산업의 성장세와 치열한 경쟁양상은 이제 당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카페가 늘어나는 데 반해 특색있는 공간은 많지 않다는 평도 있다.
김나리(카페 쉼 대표) 씨는 “당진은 인구에 비해 커피전문점이 많아 시장이 포화상태라고 본다”며 “이익만 따지자면 앞으로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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