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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읍 읍내리 갈치조림 - 이옥분 대표] “통통한 갈치와 매콤달콤 양념 맛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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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30만원으로 시작한 갈치조림
생고등어 묵은지 찜 새롭게 선보여

당진읍에서 갈치조림으로 이름난 ‘뚝배기보다 장맛 갈치조림’이 상호를 ‘갈치조림’으로 변경하고 문예의전당 부근으로 이전했다.
협소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했던 자리에서 보다 넓고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는 자리로 이전한 ‘갈치조림’ 이옥분 대표는 20여년전 단돈 30만원을 가지고 당진에 정착하게 됐다. 당진에 정착해 음식점을 운영하기 시작한 그녀는 1남1녀를 키우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고.
“학비며 생활비며 모두 제가 벌어야 했어요. 자본금도 많지 않아 생활은 빠듯하기만 했죠. 거기에 가게까지 운영하다보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상황이었어요. 그렇게 음식점을 열었지만 홍보도 따로 할 수 없던 터라 처음부터 손님들이 많기를 바랄 수는 없었습니다.”
아는 사람도 없고 생활도 녹록지 않던 그녀는 오로지 음식맛으로만 승부를 보겠다는 일념하나로 식당 운영에 매진했다. 첫술부터 배부를 수는 없었지만 점차 손님들을 늘려가기 시작했고 이제는 자녀들을 졸업시키고 번듯한 식당의 주인으로 자리 잡게 됐다.
“손님이 하나 둘씩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더군요. 감사했죠. 어려운 상황이었고 무엇보다 음식이 입에 맞았기 때문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는 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여기서부터 음식에 대한 확고한 이념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게 됐죠.”
이제는 조금이라도 가게를 쉬게 되면 섭섭해 할 손님들 때문에 365일 문을 열 정도다. 식당일에 취미가 붙어 일이 즐겁다는 그녀다.
‘갈치조림’의 주메뉴는 상호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갈치조림이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갈치가 먹음직스러운 양념과 어우러져 달콤하고 매콤한 맛을 선보인다. 갈치조림의 양념 비법을 알고자 하는 손님들도 많다. 취향에 따라서는 양념을 달달 졸여 따뜻한 밥에 슥슥 비벼 먹는 손님들도 많다. 특히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이 깊게 밴 무의 맛도 일품이다.

이 대표는 “신선한 재료를 직접 구해 주메뉴에서부터 밑반찬 하나까지 직접 만드는 것이 비법”이라며 “내가 만든 음식을 손님들이 맛볼 수 있도록 한시라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갈치조림’은 확장 이전과 동시에 생고등어 묵은지찜을 새롭게 선보여 단골손님들로부터 주목받는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잘 숙성된 김치와 고등어를 넣고 자글자글 끓여 내는 고등어 묵은지 찜은 밥도둑이 따로 없다. 묵은지 본연에서 우러나는 달콤한 맛 때문에 입맛이 돌아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는 메뉴 중 하나다.
“많은 손님들이 ‘갈치조림’을 애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손님들의 덕분에 부족했던 주차공간과 비좁은 식당 내부를 개선해 그동안 아쉽게 돌아갔던 손님들에게도 조금 더 당당한 맛을 보여줄 수 있게 된 것에 늘 감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항상 변함없는 모습과 맛을 약속드립니다.”

■가격:갈치조림·닭도리탕·생돼지 철판구이(8천원), 생선구이·생고등어 묵은지찜(7천원), 삼겹살(국내산 1만원, 칠레산 9천원), 닭계장·동태찌개·순두부찌개(6천원)
■위치:문예의전당에서 문예의전당 4거리방향으로 직진. 첫 번째 사거리에서 한국전력공사 방향으로 좌회전 후 첫 번째 좌측 골목으로 진입.(구 뜰)
■연락처:353-6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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