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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읍 석우리 길손가든 - 강계형, 김현숙 부부] “쫄깃하고 담백한 오리고기의 맛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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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오리요리를 코스로
15년 전통의 오리고기 전문점

“푸짐한 오리요리가 코스로 나옵니다. 오리구이를 시작으로 오리주물럭, 오리훈제, 영양죽, 오리칼국수까지 종류별로 다양한 오리고기의 맛이 일품입니다. 오리는 기름이 굉장히 많은 동물이지만 오리기름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성인병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드시기에 그만이에요.”
강계형, 김현숙 부부는 15년째 길손가든을 운영 중에 있다. 오리요리전문점인 이곳은 인근지역 뿐만아니라 당진읍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을 정도로 소문이 나있는 집이다. 지난해 4월에는 식당을 확장하기도 했다.

길손가든은 오리정식 A코스와 B코스가 있어 다양한 오리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코스요리는 4인분을 기준으로 판매되고 있어 양도 푸짐하다.
길손가든에서는 육류브랜드인 ‘주원’의 오리를 공급받아 요리 재료로 사용한다. 남편 강계형씨는 “오리고기의 육질이 쫄깃하고 신선함이 살아 있어 주원의 오리고기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질좋은 오리고기를 선택하는 것이 맛의 비결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강계형, 김현숙 부부는 15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농업인이었다. 논일과 밭일, 하우스 등 소득을 올리기 위해서 많은 일을 했지만 자녀의 학비를 벌기에는 부족했다. 그렇게 직업을 바꾸기로 결정하고 아내 김현숙씨가 요리학원에서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맛있는 음식점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참고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대접해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렇게 2년간의 준비 끝에 개업한 것이 길손가든이다.
“처음에는 오리탕과 오리주물럭만 판매했어요. 많은 메뉴도 없이 간단하게 시작했죠. 요즘에야 오리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많이 늘어났지만 15년 전만해도 오리고기는 특별한 메뉴였어요.”

길손가든은 매년 여름이면 포도주를 대량으로 담는다. 오리고기의 맛을 높이기 위해 포도주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1년 동안 판매되는 오리고기의 양도 많지만 음식에 사용되는 포도주의 양도 그만큼 많다. 오리고기를 재울 때 포도주를 사용하게 되면 설탕을 넣는 것보다 은은한 단맛이 나게 된다. 또 고기도 연해지고 포도향이 고기의 잡내와 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현재 길손가든에는 가족 단위 손님들과 단체회식을 위해 찾는 손님들이 많다. 인근 주변에 회사 및 공장도 차츰 생겨나고 있어 식사시간이면 손님들로 북적인다. 손님용 승합차량도 준비되어 있다.

■가격 : 오리정식 A코스(6만원), 오리정식 B코스(4만5천원), 오리훈제(4만7천원), 오리주물럭·오리탕(4만원), 오리백숙·토종닭백숙(4만3천원), 토종닭도리탕(4만원)
■연락처 : 362-5686
■위치 : 우강농협에서 고덕·덕산 방향으로 2km 직진 후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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