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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천의 교사일기 294] 덕목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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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정기고사가 실시되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국·영·수·사·과학의 경우 객관식중심에서 단답형과서술형 평가를 50%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서술형의 경우 다양한 방식의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많은 답안들을 유사 정답으로 인정하는 문제는 말처럼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아니나 다를까 시험이 끝나자 학생들은 각 과목담당 교사들에게 자신이 쓴 답안이 어떻게 평가되는지 묻는 광경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풍경이다.
얼마 전 교과부에서 국사를 내년부터 필수과목으로 선정한다고 한다. 이것은 아마도 일본 교과서에 한국의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기술한 것에 대한 우리 측의 항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집요하고 일관된 독도의 영유권주장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우리 학생들에게 국사교육을 시키지 않을 수없는 상황에 몰린 결과로 볼 수 있다.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국어와 국사 그리고 윤리과목은 어떤 과목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과목들에 대한 우선순위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대학 입학과 편입학 혹은 취업이나 승진과 같은 시험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어에 대한 선호도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많은 양적 질적 변화를 해왔고 후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이제는 무역규모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지만 이토록 빠른 경제발전의 속도를 교육이 따르지 못한 상황에서는 더욱더 선진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수준 높은 도덕성과 선진 질서의식 및 배려심 등과 같은 덕목들에 대한 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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