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에너지와 심야 전기보일러 대표기업

고유가로 인해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자동차가 속속 보급되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보일러나 전기용품 선택은 이제 필수사항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 농가에서도 가정용 난방비 절약을 위해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을 설치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앞서 이미 1983년부터 우리나라에 태양열을 보급하기 시작한 태양열에너지 전문기업 (주)강남은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태양열에너지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과거에 태양열 시스템을 보급하던 기업의 수가 80여 개까지 늘었으나 기술력 부족과 경쟁에서 밀려 3개 기업만 살아 남았다가 현재 10개 기업이 태양열 시스템 보급 사업을 하고 있다.
대기업들도 뛰어들었다가 포기한 태양열에너지 시스템 산업에 (주)강남은 우리나라에서 태양열 시스템 대표기업으로서 굳건하게 자리 잡았다. 지난 2000년 당진지점이 문을 연 뒤 지금까지 군내에만 2천호에 달하는 가구에 태양열에너지 시스템을 보급했다. 태양열에너지 시스템뿐만 아니라 심야 전기보일러 분야에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주)강남 당진지점 문병곤(46) 지점장은 “인천에서 사업을 하다 태양열 에너지의 황무지인 당진에 터를 잡았다”며 “당시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이전이어서 당진에 내려오려면 서너시간은 족히 걸렸지만 서산과 예산, 당진 등을 하루가 멀다하고 내려와 시장조사를 벌여 당진에 태양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12년 동안 당진에서 태양열 보급 사업을 해왔지만 태양열 관련 경험을 따지면 17년을 넘게 해왔습니다. 그 누구보다 태양열에너지 시스템에 대해서는 전문가라고 자부합니다.”
(주)강남 당진지점은 당진뿐만 아니라 인근 서산시와 예산군 일대 주택에도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전국에 350개의 지점이 있지만 철저한 A/S와 고객관리가 되지 못하면 퇴출됩니다. 이 때문에 서산과 예산 지점도 퇴출돼 제가 고객들을 관리하고 있죠. 당진지점이 오래도록 지역에서 태양열에너지 시스템 보급 사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사후 관리와 고객 관리 때문입니다.”
그 때문인지 문병곤 지점장은 어느 마을에 어느 분이 어디에 사시는지 잘 알고 있을 정도이며 우체국 직원이나 택배 회사 직원보다도 지리에 밝다고 한다.
“요즘 세상은 빛과 같은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요즘 시장 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의 물결에 따라 고객의 욕구에 맞춰 혁신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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