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제68회 군의회 임시회 세째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68회 군의회 임시회 군정질문 세째날

답변은 “강력투쟁” 그러나 방법론은 없어



대산항 개발·당진항 지정문제 질문에

이용호·유재풍 실장 ‘이색답변’



군정질문 3일째인 지난 4일 질문에 나선 의원들은 주로 각종 지역개발 현안문제와 이에 따른 주민민원에 대해 묻고 명확한 대안제시를 요구했다.

이날 두번째 질문자로 나선 백성옥(석문) 의원은 “난지도 개발을 위해 관광지로 용역 발주하고 환경성 검토 용역도 발주한 상태인데 최근 대산항 개발로 인해 난지도는 해수욕장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며 “어떠한 대책이 있는지 견해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용호 문화공보실장은 “난지도 해수욕장 개발을 위해 관광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었는데 대산항 개발소식으로 인해 매우 당혹스럽다”고 솔직히 시인했다. 이 실장은 “신규항로 준설에 따른 해안선 변화와 매립·선박 입출항에 의한 오염을 저감시킬 수 있는 대책 등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만약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난지도리 주민들과 연대하여 대산항 저지를 위한 투쟁을 벌이겠다”며 전례없는 강경한 표현을 써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곧 이어 “대산항 저지노력이 무산되면 해수욕장 개발을 포기할 수밖에 없으며 이 경우 어업과 생계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앞의 발언을 무색하게 했다.

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성기문 의원은 가장 큰 지역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당진항 지정에 대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가며 대책을 묻고 군의 노력을 촉구했다.

성 의원은 “21세기를 겨냥한 첨단의 항만시설을 건설해 놓고 이름마저 빼앗기고 각종 항만시설도 평택항과 대산항으로 나뉘어 군민의 자존심은 물론 자치시대 항만에서 발생하는 각종 지방재정 수입이 타 지역으로 귀속되고 있다”며 “해양수산부의 독단에 분노를 느끼면서 아이템과 사업개발의 권리를 상실한 비능동적인 군 행정수행에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책했다.

답변에 나선 유재풍 기획감사실장은 “지난 8월27일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건의서를 제출한 결과 항만명칭과 관련한 안건이 국회에 계류 중이며 주변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그동안 국무총리 비서실과 국회에 각종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당진항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그간의 활동상황에 대해 소상하게 밝혔다.

또한 유 실장은 “해양수산부와 국회의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며 “13만 군민의 자존심을 걸고 당진항 지정을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며 역시 전례없던 강한 표현을 써가며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