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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가 추천하는 맛집]송악읍 이주단지 참숯제주등갈비"참숯가마에서 초벌구이한 등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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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고 육즙 살아있어
20년간 연구한 고추장양념의 비법

갈비는 역시, 손에 들고 뜯어 먹는 재미다. 갈비라고 하면 뼈 한대에 넓적한 살이 길게 붙은 돼지갈비가 익숙한데, 뜯어 먹는 갈비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등갈비를 추천한다.
참숯제주등갈비의 대표 메뉴인 생등갈비는 돼지갈비나 삼겹살과 달리 고기의 양은 푸짐하지 않지만 갈비뼈에 붙은 부드러운 고기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베어난다.


참숯제주등갈비 황경숙 대표가 자부하는 가장 큰 자랑거리는 초벌구이다. 참숯제주등갈비에서는 살짝 구워 먹는 갈비살과 안창살을 제외하고 모든 고기류를 주인장이 직접 450도가 넘는 참숯불가마에서 먼저 구워 손님상에 내놓는다. 품질 좋은 참숯으로 달군 고온의 가마에서 순간적으로 구워 겉은 노릇노릇 바삭하고 속살은 육즙을 고스란히 머금고 있어 부드럽다.


황경숙 대표는 “마늘을 먹여 키운 기능성 돼지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은 저렴한 편이 아니지만 그만큼 고기의 맛과 질은 뛰어나다”고 자부했다.
제주등갈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 중 하나는 바로 양념구이다. 매콤한 맛 등갈비와 고추장삼겹이 양념구이 메뉴인데, 주인장이 20년간 식당을 운영하면서 연구한 결과물이란다. 설탕 대신 꿀과 과일을 넣어 만드는 만큼 깔끔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매콤함을 맛볼 수 있다.    


황경숙 대표는 인천 토박이다. 인천에서 태어나 5년 전까지 인천 송내역 부근에서 고깃집을 운영해 왔다. 낚시를 좋아해 평소에 한진포구를 즐겨 찾았던 남편이 지인으로부터 지금의 식당터를 소개 받아 집을 짓고 당진에 내려오게 됐다. 당진에서 여생을 살겠다는 황 대표는 참숯제주등갈비를 아들에게 이어준다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를 이어 운영할 거예요. 아들에게 물려줄 식당인 만큼 정직하고 양심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우리가 하다 말 거라면 몰라도 아들이 계속할 식당인데 돈만 생각하고 손님을 맞을 수 있나요.”
황경숙 대표와 남편 김명남 씨는 좋은 고기와 참숯을 사용하는 만큼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비싼 만큼 즐기고 갈 수 있는 식당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양심적인 식당운영의 철학을 지키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남은 반찬 재사용하지 않기다. 주방 직원이 먼저 나서 “먹고 남은 반찬은 주방으로 가져오기 전, 홀에서 모두 버릴 수 있도록 처리한다”고 말할 정도다.  
참숯제주등갈비는 홀에 20개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으며 오후 5시부터 밤10시까지 문을 연다.

■가격: 생등갈비 16,000원, 매콤한맛 등갈비 17,000원, 소갈비 22,000원, 생삼겹 13,000원, 고추장삼겹 15,000원, 돼지갈비 12,000원, 갈비살 11,000원, 안창살 12,000원 
■연락처: 358-8998
■위치: 송악읍 복운리 1654-14(이주단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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