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2월1일부터 시내버스를 갈아탈 때 1회에 한해 요금을 받지 않는 무료 환승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당진시 시내버스 전 노선에서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이용객은 버스를 내린 뒤 30분 이내에 갈아타면 1회에 한해 무료로 승차할 수 있다. 교통카드를 이용하지 않거나 하차 후 30분이 경과한 경우와 2번 이상 갈아타는 경우, 시외 지역으로 가는 경우 등은 제외된다. 시는 이를 위해 시내버스 운송회사인 당진여객과 무료 환승제 관련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버스 환승단말기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시는 무료 환승제에 따른 버스회사의 손실을 교통카드 사용자 기준으로 80%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회 요금으로 2회 이용이 가능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시내버스 이용률 증대로 운송업계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시행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