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지난 12일 발표한 2011년도 한국지방자치경쟁력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제16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조사(KLCI)에서 군단위 경영자원 부문 3위, 경영활동 부문과 종합평가 부문에서 5위를 차지했다. 경영자원 부문에서 3위에 오른 당진시는 경제활동인구가 많은 반면, 고령자 비율이 낮고 도로·항만 등 산업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결과의 특징은 수도권 대도시보다 지방산업도시의 경쟁력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당진시와 같이 공단과 기업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지역의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삶의 질을 결정하는 교육문화, 보건복지, 환경자원 등이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도시기본 인프라를 구축해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당진시의 강점인 산업단지와 교통·물류 부문은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약점으로 지적된 삶의 질 향상 부문은 당진시 10대 추진 전략에 맞춰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1996년 이래 매년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종합평가,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의 4가지 부문에서 지방자치단체 경쟁력 추이를 조사·분석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