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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12.03.02 19:54
  • 호수 899

당진 아파트 경기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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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보다 1천만원 낮은 시세
거래량은 ‘뚝’, 전세 찾는 사람 많아

장기간의 경기침체 여파로 당진지역의 아파트들이 분양가보다 낮은 시세에 매물이 나오는 등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었다.
특히 대부분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뚝 끊긴 반면 전세나 월세를 찾는 이들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를 대변하고 있다.
당진지역 내 부동산 중개업소와 신규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취재를 벌인 결과 당진 지역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특히 아파트 분양가보다도 낮은 시세에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이마저도 거래되지 않고 있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지역에 아파트 추가 건설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모 건설업체 관계자는 “경기 침체 여파로 지역 내 아파트 거래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며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도 약 200세대의 잔여분량이 남아 있지만 지난 1월과 2월에 한 채도 분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아파트 건설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나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며 “2차 사업은 경기를 지켜본 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우 공인중개사 사무소 이미숙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매매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대동 다숲의 경우 109㎡(33평)를 기준으로 2억원에서 2억1000만원선에 매매가가 형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미숙 공인중개사는 “삼성 쉐르빌의 경우 1억8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 신당진 이안 2차아파트의 경우 2억1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대부분 분양가 보다 낮은 가격에 아파트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숙 공인중개사는 “이제 아파트에 대해 투자의 개념보다는 실거주 목적으로 찾는 이들이 많고 소규모 평형의 전세를 많이 찾는다”며 “매매를 위한 문의전화는 하루에 한통도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라비발디 공인중개사사무소 김성명 공인중개사는 “올해 아파트 매매는 1건이 전부”라며 “전체적으로 아파트 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명 공인중개사는 “한라비발디의 경우 33평형 기준으로 2억35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선에 형성되고 있지만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은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한라비발디의 경우 33평형의 분양가가 2억1000만원이었지만 확장 비용과 이자 후부담 비용까지 적용하고 웃돈까지 주고 아파트를 산 사람들은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악읍에 소재한 부동산시티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송악 대림 e편한세상은 2억원에서 2억1000만원, 롯데 캐슬은 2억원에서 2억1000만원, 한빛아파트는 1억55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선에 거래가가 형성되어 있다”며 “대부분 분양가보다 낮은 금액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급 물량이 많고 아파트를 소유하려는 이들은 없는 반면 전세나 월세를 찾는 이들이 많다”며 “매매 문의는 한 달에 한 건도 어려우나 전월세 문의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은 원당주공마을을 비롯해 원당그린빌, 부경아파트도 같은 상황이었다.
또한 이를 반영하듯 당진지역 내 신규 아파트 사업허가 신청도 끊긴 상황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아파트 단지는 원당 이안아파트가 마감공사를 마치고 입주를 시작했다. 롯데캐슬은 마감공사 95%를 보이며 4월30일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LH가 당진대덕수청지구에 국민임대주택 333세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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