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시내권 12개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차이가 각각 34원과 90원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기준으로 국내 한국석유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당진 시내권의 12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2,068원, 경유가 1,891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농민주유소로 리터당 2,065원이며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호남주유소로 리터당 2,099원에 달해 34원의 차이를 보였다.
경유의 경우 당진주유소가 리터당 1,879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새희망당진주유소가 리터당 1,969원으로 가장 비싸 90원의 차이를 보였다.
주유소마다 이와 같은 가격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해당 지역의 땅값이나 물가 수준이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지만 실상은 임대 주유소라도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유류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고, 자가 소유 주유소인 경우 상대적으로 판매 가격이 비싸다는 게 주유소협회 당진시지회 측의 설명이다.
주유소협회 당진시지회 관계자는 “임대 주유소는 임대료 부담으로 싸게 많이 팔려는 경향이 많고 자가 운영인 경우 적게 팔더라도 정상판매가를 고집하는 성향이 두드러진다”며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비싼 곳은 대부분 자가 소유이거나 직영점”이라고 말했다.
- 경제
- 입력 2012.04.11 22:38
- 호수 903